17일 '전야제', 23일 ‘미얀마를 위한 오월행동’

광주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광주에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과 연대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 3월 11일 옛 전남도청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와 민주화 지지 광주연대'가 발족식을 가진 모습. <사진=미얀마 광주연대>
▲ 광주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광주에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과 연대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 3월 11일 옛 전남도청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와 민주화 지지 광주연대'가 발족식을 가진 모습. <사진=미얀마 광주연대>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광주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미얀마 민주화 운동과 연대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추진위원회(이하 5·18추진위)는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맞추다’를 주제로 ‘전야제’를 개최한다.

1부 연대의 장 '우리가 우리를 도와야한다'에서는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부 쿠데타 사태에 대해 위로와 공감을 표하며, 극단 푸른연극마을의 연극 '미얀마에서 온 편지' 등의 공연될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미얀마광주연대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함께하는 ‘미얀마를 위한 오월행동’ 행사를 통해 미얀마 민주화투쟁에 지지와 응원을 보낼 계획이다.

5·18기념재단은 5·18기념문화센터 1층 리셉션 홀에서 미얀마 현지 사진기자 모임 MPA로부터 제공받은 사진 전시를 5월 한 달 간 개최할 예정이다. 

이기봉 5‧18기념재단 사무처장 및 미얀마 광주연대 집행위원장은 “현재 미얀마에서 군사쿠데타에 맞선 시민들의 저항이 100일 좀 넘었는데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많아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맨주먹으로 맞서고 무참히 학살당하는 모습들이 광주에서 41년 전 벌어졌던 일을 연상케 해, 광주시민들이 무고한 미얀마 시민들이 무참히 죽어나가는 것을 볼 수 없다는 마음으로 미얀마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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