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입장차 지적에 "대통령도 '당 중심' 말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백신이 민생입니다' 배경 글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백신이 민생입니다' 배경 글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4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실질적 손실보상제 마련 등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는 지금부터 관련 준비에 나서서 재정 대응에 정책적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3월까지 국세 수입이 19조원 증가했다. 확장적 재정의 선순환 효과가 보인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재정건전성도 상대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과감한 재정 정책을 통해 민생을 회복시킬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송 대표는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을 예방한 뒤 '당정 입장차'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래도 당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는 "그러려면 당이 더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해서 더 숙성된 대안을 가지고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송 대표는 공군 부사관의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과 관련해선 서욱 국방부 장관과 오전·오후 두 차례 통화했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서 장관이) 남녀 병사 숙소 관리 문제나, 신속한 가해자-피해자 분리, 대응 매뉴얼 등을 통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점검하겠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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