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세 흐름, 투표기준 ‘세대교체43.9%-경력·경륜16.9%-후보단일화 적임자16.1%’

[출처=에브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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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에브리미디어>의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 결과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이준석 후보가 나경원 후보에 2배 이상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해 여론조사 지표 기준으로 볼 때 사실상 ‘대세’ 흐름을 보였다고 8일 <경북매일신문>이 전했다.

경북매일신문과 에브리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구를 조금이라도 더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준석 후보 44.9%로 1위를 기록했고 나경원 후보는 20.1%였다. 이 후보가 나 후보에 24.8%P의 현격한 격차로 앞섰다.

이어 주호영 후보 6.2%, 홍문표 후보 3.6%, 조경태 후보 2.7% 등이었다. <에브리미디어>이 지난달 22~24일 실시한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이준석 대세론’의 강도가 더 세졌다. 지난 조사에서 이 후보는 29.6%, 나 후보는 19.0%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15.3%P 오르면서 40%대 지지율을 나타냈지만 나 후보는 큰 변화가 없었다.

성별로 이 후보는 남성(51.1%)에서 여성(37.8%) 대비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나 후보는 남성(21.6%), 여성(18.6%)에서 비슷한 지지를 받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 46.5% 대 나 9.8%), 30대(45.9% 대 14.9%), 40대(48.4% 대 20.1%), 50대(43.0% 대 25.0%), 60대 이상(42.3% 대 26.0%) 등 모든 연령대에서 이 후보가 40%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 서울(이 44.5% 대 나 22.3%), 경기/인천(47.9% 대 19.7%), 호남권(45.0% 대 12.3%), 대구/경북(47.6% 대 22.3%), 부산/울산/경남(43.3% 대 21.7%), 제주/강원(40.6% 대 20.2%) 등 충청권(37.8% 대 20.2%)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이 후보는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49.5% 대 나 28.7%)에서 이 후보가 나 후보 지지율에 우위를 나타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1.8% 대 10.7%), 국민의당 지지층(49.5% 대 28.7%), 정의당 지지층(38.1% 대 2.7%) 등 지지정당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정당지지층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45.9% 대 7.8%)에서도 이 후보가 우위였다.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후보는 48.9%, 나 후보 20.7%, 주호영 후보 7.7%, 홍문표 후보 4.1%, 조경태 후보 2.2%였다. 이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로 당선될 것이란 예상이 압도적이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시 투표기준에 대해 물은 결과 ‘세대교체’라는 응답이 43.9%로 가장 높았고 ‘경력과 경륜’ 16.9%, ‘대선후보 단일화 적임자’ 16.1%, ‘출신 지역’이 2.6%였다. 이 후보에 대한 지지가 ‘세대교체’ 열망과 맞물려 있음을 알 수 있다.

투표기준으로 ‘세대교체’를 제시한 층은 성별로 남성, 여성 모두 40%대였고 모든 연령층과 권역에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연령별로 40대(53.8%)와 지역별로 대구/경북(51.1%)에서의 ‘세대교체’ 응답은 과반을 넘겼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90.0%) 유선전화(10.0%)를 병행해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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