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포럼... 공정 사회 만들 '정책연구', '대안발굴' 목표
국내 타 포럼과 달리 재외동포 등 해외 조직 확보, 15만명 발기인 참여
안민석 의원 공명포럼 통해 "큰 선거에서 함께 승리 바란다"

2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명포럼 출범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폴리뉴스 인턴기자>
▲ 2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명포럼 출범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폴리뉴스 인턴기자>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공명포럼 출범식에서 “젊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분노와 좌절은 모두의 문제이자 기성세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공명포럼’ 출범식 기조연설에서 이 지사는 기성세대들은 성장이 있는 시대, 기회가 있는 시대에 살았다며 “도전을 하고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다음 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다. 지금은 다음 세대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좌절과 절망의 시대, 희망을 가질 수가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왜 과거보다 더 어렵고 절망하게 됐을까 생각했을 때 양극화라는 원인을 알고 있고, 답은 문제 안에 있다”며 “엄청난 자원을 가지고 성장하지 못하고 삶은 상대적으로 나빠지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불공정에 대해 분노하는 것은 얼마든지 극복 가능하다. 문제 속에 답이 있다” 설명했다.

이 지사는 “자원이 독점, 편중되어 있다”면서 “공정한 기회를 제대로 배분하는 것에 답이 있다. 공정한 자원배분 체제, 노력한 만큼 이뤄지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기회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현실화하는 것이 능력”이라고 말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포럼 출범식에서 이재명 지사는 공정한 기회를 제대로 배분하는 것에 답이 있다. 공정한 자원배분 체제, 노력한 만큼 이뤄지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조성우 폴리뉴스 인턴기자>
▲ 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포럼 출범식에서 이재명 지사는 공정한 기회를 제대로 배분하는 것에 답이 있다. 공정한 자원배분 체제, 노력한 만큼 이뤄지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조성우 폴리뉴스 인턴기자>

이어 “에너지 전환과 산업체제 재편 등 거대한 위기를 남들보다 조금만 일찍 한 발짝만 나가면 세계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공정성을 확보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량을 통해 젊은 이들도 기회를 만들고, 희망을 갖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공명포럼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국내외 15만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조직으로 “원칙과 상식에 바탕을 둔 공명정대한 사회 건설”을 목표로, 공정 사회를 만들어가는 정책연구와 대안발굴을 위해 설립됐다.

2030 미래세대와 4050세대 중심세대 중심의 미래정책토론, 청년지도자 육성, 대한민국 발전과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연구 개발 등을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공명포럼의 상임공동대표를 맡은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오산시·5선)는 “(얼마전까지) 20년 집권 꿈을 꿨지만, 지금은 그 꿈이 가능하다 생각하는 사람 거의 없다”면서 “보수는 4월 재보궐 선거 승리로 탄핵의 강을 건널 다리를 만들고, 이준석 대표 통해 탄핵의 강을 건넜다. (민주당은) 내로남불의 강, 부동산의 강, 무능의 강 건너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경선 일정을 연기할지를 두고 격한 논란을 벌이고 있다. 이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꼼수의 강을 건너야 한다. 공명포럼을 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 공정한 대한민국의 강을 건널 것이다. 큰 선거에서 함께 승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2일 공명포럼 상임공동대표를 맡은 김윤덕 의원(왼쪽)과 안민석 의원(오른쪽).  안민석 의원은 공명포럼을 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 공정한 대한민국의 강을 건널 것이다. 큰 선거에서 함께 승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조성우 폴리뉴스 인턴기자>
▲ 22일 공명포럼 상임공동대표를 맡은 김윤덕 의원(왼쪽)과 안민석 의원(오른쪽).  안민석 의원은 공명포럼을 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 공정한 대한민국의 강을 건널 것이다. 큰 선거에서 함께 승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조성우 폴리뉴스 인턴기자>

공명포럼 상임고문인 황석영 소설가는 “공명정대, 공정한 민주사회는 원칙에서 출발한다”며 “지난 반세기동안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가 쌓기도 하고 힘을 모으기도 하고 부르짖었고 실천 목표로 정한 게 공명정대한 사회로 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공명포럼 출범을 진심 축하한다”며 “관심을 가지고 기꺼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명포럼은 이종걸 전 국회의원과 황석영 소설가가 상임고문을, 안민석·정성호·김윤덕 의원이 상임공동대표를 맡았다. 김남국·문정복·민형배·박성준·이동주·홍정민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고문으로는 이철휘 전 육군대장, 남중웅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위원장,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 전순옥 소상공인연구원이사장, 김기준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이 참여한다.

장장원 공명포럼 사무총장은 “공명포럼은 이재명 지지를 선언한 다른 국내 포럼과 달리 재외동포나 재외국민들을 발기인으로 모집해 조직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포럼 출범식에서 발기인과 내외빈들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조성우 폴리뉴스 인턴기자>
▲ 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포럼 출범식에서 발기인과 내외빈들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조성우 폴리뉴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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