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급히 먹어도 체하지만 시간 끌면 밥때 놓쳐”
이준석 “안철수 대표께 합당 관련 전격 추진 대화 나눠”

(왼쪽부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선일보 주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 (왼쪽부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선일보 주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당 측이 여름이 지나기 전 국민의힘과 합당을 마무리한 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 관련 입장을 낼 것이라 밝혔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3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내 여러분들이 직간접적으로 대선 출마 요청을 하고 있다”며 “7월이나 8월에는 (안 대표가)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우리가 밥을 급히 먹어도 체하지만 너무 시간 끌다 보면 밥때를 놓쳐버리게 된다”며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합당이 마무리되고 야권 대권주자들도 얼추 정리되면 7월이나 8월"이라며 "그때쯤 본인 입장을 정리해 국민께 말씀드리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견이라며 “야권 전체로 봤을 때 안 대표가 대선 후보 경선에서 빠지면 일단 흥행에 있어서 굉장히 관심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선일보 주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참석해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이 대표는 기자들에 “안 대표께 합당을 조금 더 전격적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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