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과 ‘적절47.4%-부적절44.9%’, 대선후보경선 일정 ‘원칙대로 당 잘 운영’58.9%
부동산의혹 의원 12명에 탈당권유 ‘변화·혁신 가져올 것39.5%-별 영향 없을 것35.6%’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일 송영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대표가 행한 4대 현안에 대한 조사에서 국민들은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먼저 송 대표가 조국 전 장관 사태와 관련해 사과한 것에 대해 적절한지를 조사한 결과, ‘적절하다’는 응답(47.4%)과 ‘적절하지 않다’ 는 응답(44.9%)이 2.5%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비율로 조사됐다.
‘적절하다’는 응답의 비율은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62.4%로 다른 지역 대비 가장 높은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5.7%로 가장 낮게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51.5%,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54.3%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1가구 1주택 양도세 종부세 완화 정책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응답이 55.6%로 ‘잘못했다’는 응답(36.0%)보다 19.6%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과 보수층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계층에서 ‘잘했다’는 평가가 ‘잘못했다’는 평가보다 많은 가운데, 40대(64.4%), 서울(59.1%), 진보층(60.9%) 및 중도층(57.7%) 등에서 특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과 보수층에서는 ‘잘했다’는 평가와 ‘잘못했다’는 평가가 오차 범위 내 근소한 차이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민주당이 차기 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두고 11월로 미루자는 ‘연기론’과 당헌당규에 따른 9월에 선출하자는 ‘원칙론’이 대립해 온 가운데, 최근 경선 일정을 현행대로 9월에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원칙대로 당을 잘 운영했다’는 응답이 58.9%로 ‘전략적 판단이 부족했다’는 응답(19.7%)보다 세 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는 21.4%로 집계됐다.
모든 계층에서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 평가를 앞선 가운데, 특히 연령대별로는 40대(62.5%)와 50대(61.8%), 60세 이상(60.7%)에서, 지역별로는 인천/경기(65.0%), 대구/경북(62.1%),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67.0%)에서 60%대 이상의 높은 비율로 조사됐다.
부동산의혹 의원 12명에 대해 송 대표가 탈당 권유나 출당조치를 취한 선제적 조치에 대해서는 ‘민주당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응답(39.5%)과 ‘민주당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35.6%)이 오차범위내 비슷한 비율로 조사됐고, ‘민주당에 분열을 가져올 것’이라는 응답은 12.5%에 그쳤다.
‘민주당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여론은 연령대별로 50대(45.5%)와 40대(45.2%), 60세 이상(43.5%), 지역별로 호남권(49.5%)과 대구/경북(47.1%), 충청권(44.2%),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49.9%의 높은 비율로 조사됐다. ‘민주당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여론은 18세~29세(42.5%), 보수층(43.2%) 등에서 동일 계층대비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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