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여가부, 영역 밖의 일을 계속 만든다…인니에만 25억 지원”
여가부 “전체 ODA규모 중 0.014%에 불과…국제사회 연대‧협력 기여”

여성가족부는 12일 “개발도상국 대상 ODA 사업과 성평등 정책 교류 협력 등을 통해 성평등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 위촉위원정책간담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여성가족부는 12일 “개발도상국 대상 ODA 사업과 성평등 정책 교류 협력 등을 통해 성평등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 위촉위원정책간담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최근 ‘여성가족부 폐지론’을 주장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가부에 대해 "국내 젠더 갈등은 나날이 심해지는데, 여가부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여성을 위한 25억원 규모의 ODA 사업을 추진하는 등 부처 존립을 위해 영역을 벗어나는 일을 계속 만든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여가부가 반박 입장을 내놓았다.

여성가족부는 12일 '인도네시아 ODA 사업에 대한 설명' 자료를 통해 “정부는 OECD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으로서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위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베트남과 라오스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간 5억여원 규모의 ‘여성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이 사업에 대해 "한국의 여성 직업능력개발 정책 모델을 인도네시아에 확산하고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 직업훈련 환경 개선, 취·창업 연계 등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여가부는 정부의 ODA 예산 중 인도네시아 사업 비중이 적다는 점을 부각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정부 ODA 예산 전체 규모는 약 3조 7101억원인데, '인도네시아 여성 역량강화 지원사업' 예산은 이 가운데 0.014%에 불과하다.

여가부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여성 역량강화 지원사업 등 개발도상국 대상 ODA 사업과 성평등 정책 교류 협력 등을 통해 성평등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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