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공서열 스트레스 없고, 또래보다 높은 수익”
자동화시설 도입 등 작업환경 개선 노력...효율 극대화

지난 2일 택배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을 방문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지난 2일 택배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을 방문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현 인턴기자] 택배기사가 MZ 세대 사이에서 인기다.

15일 CJ대한통운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택배기사들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자) 택배기사가 전체 택배기사 2만 2천여 명 중 8101명으로 3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비용 공제 전 연 평균 수입도 8328만원으로 집계돼, 통계청이 발표한 임금 근로자 월평균 소득 309만원보다 두 배 이상 높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택배기사의 연령대를 분석한 기존 자료는 없지만, 확실히 택배기사의 평균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며 “직장인처럼 연공서열이나 상하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고 일한 만큼 수입을 챙기는 정직한 기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의 택배 현장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주목받고 있다. 14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 업계 최초로 최첨단 지능형 스캐너 ‘ITS(Intelligent Scanner)’를 도입해 올해 6월말까지 61억개가 넘는 택배 물량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ITS는 컨베이어 벨트 위로 빠르게 지나가는 택배 박스를 자동으로 스캔해 운송장 바코드에 담긴 택배 상품 정보를 추출해 저장하는 최첨단 장비다.

CJ대한통운은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말까지 ITS 장비 추가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보다 정확한 체적 측정과 이미지 저장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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