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모씨 경기도 교통연수원 직원이지만, 이 지사는 '임명권 없다'
'이낙연 전 대표, 본인 검증은 빠져 있어'...과거 정책 실패 "당대표 책임" 비판

김영진 이재명 경기지사 열린캠프 상황실장이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낙연 전 대표 대선후보로써 검증에서 빠져있다고 말했다. <사진=CBS라디오>
▲ 김영진 이재명 경기지사 열린캠프 상황실장이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낙연 전 대표 대선후보로써 검증에서 빠져있다고 말했다. <사진=CBS라디오>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김영진 이재명 경기지사 열린캠프 상황실장이 ‘이재명 SNS 봉사팀’에 대해 이재명 후보나 열린캠프와 무관하다며 “캠프와 전혀 상관없는 개인적인 것이라고 본인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SNS 봉사팀의 방장 전모씨의 임명권을 가지고 있다는 이낙연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전모씨가 과거 이 지사의 도시사 선거 당시 SNS봉사팀으로 활동한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분을 전혀 몰랐고 그분이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한 지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내용을 이낙연 캠프에서 침소봉대해서 발표해서 알게 됐다”며 “그 방에서 무슨 대화가 오고 갔는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 16일 JTBC는 경기도 공직 유관 단체 임원으로 알려진 전모씨가 민주당 예비경선 과정에서 텔레그램 대화방을 만들어 이낙연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 실장은 전 모 씨는 경기도 교통연수원의 직원이며 임명권은 사단법인 이사장에게 있다며 전 모 씨의 임명권자가 이 지사라는 이낙연 캠프의 의혹 제기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면서 전날 박광온 이낙연 캠프 총괄본부장 등이 임명권자인 이 지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언급한데 대해 “허위사실을 가지고 지금 공작을 하고 있고 공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실장은 전모씨는 2012년에 민주당 대선 캠프, 2016년 민주당 총선 후보, 2017년 민주당 대선후보. 2018년 이재명 지사 캠프, 2020년 총선 등 민주당에서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를 해왔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남FC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했던 예가 있었고 현재 사단법인 교통연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직위해제됐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전모씨가 도지사 선거캠프에서 일하면서 “SNS봉사팀에서 일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이 사안과 관련해 진모씨는 현재 직위해제된 상태에서 경기도 교통연수원에서 조사 중이며,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당내 경선이나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공식선거법상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며 공무원이 아닌데 ‘선거운동을 왜 했냐, 위법이다’라고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 마타도어’라며 이낙연 캠프 측에서 직접 고발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공직선거법상 60조에 이 사람은 당내 경선과 당내 경선과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 지원을 받는 단체 소속이지만, 그 회원들은 선거운동과 당내 경선 참여가 포괄적으로 허용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후보로서 자질과 능력에 대한 검증 부분은 바빠져 있다면서 “총리와 당대표 시절에 이낙연 후보가 검찰개혁 관련해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4.7 보궐선거에 대해서 다 실패했다. 책임은 당대표에게 있다”며 비판했다.

이어 과거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에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 분명한 입장이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어떻게 지키겠다는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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