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李 격차 줄어, 민주 지지층 ‘이재명48%-이낙연30%’, 보수-국힘 지지층서 尹지지율 감소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7월 3주차(19~21일)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를 유지했지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격차가 좁혀졌고 보수진영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2위 주자군이 추격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보진영 대선주자 중 누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 33%, 이낙연 전 대표 18%였다. 이 지사는 2주 전 조사와 동률이었지만 이 지사는 4%p 오르면서 격차를 15%p로 좁혔다.

이어 박용진 민주당 의원 4%,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3%, 심상정 정의당 의원 3%, 정세균 전 국무총리 2% 등의 순이었다(없다+모름/무응답 35%). 민주당 대선후보 본선경쟁이 5주 연기된 가운데 이 지사의 독주체계가 조금씩 흔들리는 모양새다.

연령별로 70대 이상(이재명 11% 대 이낙연 21%)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이 지사가 앞섰지만 핵심 지지층인 40대(44% 대 19%)에서 2주전(50% 대 13%) 대비 격차를 줄였다. 권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이 지사가 이 전 대표에게 우위를 보였다. 호남권의 경우 이 지사 41%, 이 전 대표 24%, 정 전 총리 7%로 이 지사가 1위였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 이 지사는 46%로 이 전 대표(23%)에 앞섰지만 이 전 대표는 지난 조사(15%) 대비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 지사는 48%로 지난주 대비 1%p 떨어진 반면 이 전 대표는 30%로 지난주 대비 8%p 올랐다.

보수 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2%로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조사 대비 3%p 하락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각각 10% 동률을 기록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 또한 6%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 3%, 황교안 전 대표와 하태경 의원이 각각 2%였다(없다+모름/무응답 39%).

윤 전 총장 지지율 60대(39%)와 70대 이상(30%)에서 높게 형성됐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10%대에 그쳤다. 권역별로 호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20% 내외의 지지율을 보이며 1위를 기록했고 강원/제주(33%)와 대구/경북(32%)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보수층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율 34%, 홍준표 의원 12%로 집계됐다. 보수층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지난 조사(45%) 대비 11%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50%, 홍준표 의원 11%였다. 2주 전과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9%p 빠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1.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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