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프레임은 “인격과 생존 달린 문제…싸우지 않을 수 없다” 주장
경기관광공사 공모, “스스로 서류 작성해 면접봤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인연 ‘공식 행사에서 몇 번 봤다’

황교익 맛 칼럼리스트는 18일 이낙연 후보 캠프 측이 제기한 경기관광공사 자격 논란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사진=CBS 유튜브>
▲ 황교익 맛 칼럼리스트는 18일 이낙연 후보 캠프 측이 제기한 경기관광공사 자격 논란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사진=CBS 유튜브>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청문회 바로 전까지 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 측의 친일 비판과 이 지사와의 관계에 대한 의혹 등에 대해 강하게 반격한 것이다.

전날 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이 황 씨에 대해 ‘우리 음식을 일본 음식에 비해 아류’라고 평했다거나 이재명 경기지사와 학연이나 형수 욕설에 대한 두둔 등 인연이 경기관광공사 내정 이유가 아닐까라고 말한 바 있다.

황 씨는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는 제가 제 능력으로 확보를 한 권리”라면서 “파시스트가 아니라면 시민의 권리를 함부로 박탈하라고 말하지 말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황 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관광행정 전문성이 부족하고, 이재명 지사와 관련된 보은성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맛집 소개는 “제가 하는 일의 100분의 1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황 씨는 신문사 시절부터 “지역 경제 발전을 유지하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지역의 내재적 자원으로 어떻게 하면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어서 도시민한테 팔아먹을 수 있을까 하는 일을 쭉 해왔다”면서 ‘부산 푸드필름 페스타’라는 지역 관광 축제의 5년째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 씨는 “그냥 일부만 지금 이야기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을 전문가가 아니라면 대체 어떤 사람을 전문가라고 하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TV맛집 소개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해 맛집 선정하는 일을 하는 사람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그 사람에 대해서 논평을 하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검증을 하려면, 그 사람이 평소에 뭔 일을 했는가 뒤져보면 될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자기가 정치권력을 쥐게 되면 얄팍하게 잘 알지도 못하는 것도 자기들이 잘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면서 ‘정치인들이 전문가를 우습게 아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황 씨는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이낙연 후보 측은 어떤 식으로 든 네거티브를 해서 대선판을 혼탁하게 만들어야 하고 그래서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을 떨어드려서 자기가 살 궁리를 하는 것”이라며 자신이 지명 철회되어도 네거티브는 계속된다고 주장했다.

황 씨는 자진사퇴 요청을 받아도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은 자신의 권리를 지켜야 될 자격을 갖고 있다”면서 “대통령 할아비가 와도 내 권리를 내놓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황 씨는 이날 자신이 이재명 지사와 인연으로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리에 내정됐다는 의혹에 대해 '경기관광공사 사장직을 공모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경영계획서와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봤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낙연 후보 캠프 측에서 황 씨에 대해 ‘한국 음식은 일본 아류’라는 발언을 했다거나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 사장을 하라”며 비난한데 대해 자신을 친일 인사로 몰아가 “인격적 모독을 했다”면서 사과하라고 밝혔다.

황 씨는 이 지사가 유튜브 황교안TV 채널에 출연한 데 대해 ‘이재명 지사가 마산에 간다고 하기에, 음식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와 인연에 대해서는 “밥 한 번 같이 안 먹었다”면서 "1~2년 전에 전화하고, 경기도 행사에서 가끔 봤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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