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재정지원 대학 가결과 발표
기준 미달 52개교, 이의신청 후 최종결과 이달 확정

16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한 학생이 텅 빈 학생게시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16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한 학생이 텅 빈 학생게시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지수 신입기자] 교육부가 대학 기본 역량 진단 결과를 발표하고 재정지원 대학을 선정했다.

17일 교육부는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평가 대학에 알렸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진단에 따라, 평가 대학의 이의신청이 없다면 선정 대학은 향후 3년간 일반재정지원을 지원받게 된다.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은 교육부가 대학의 일반재정을 지원하고, 학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대학 진단 평가다.

교육부는 '대학 기본역량진단'으로 대학이 여건 및 성과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분석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처하기 위한 컨설팅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원대학 선정 기준과 관련, 대학이 제출한 자료로 결과를 산출하고 지표별 진단팀의 온라인 비대면 진단 후 대학의 부정·비리를 점검해 감점 사항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고시한 가결과에 따르면 일반재정지원대학은 일반대학 136개교·전문대학 97개교, 총 233개교로 진단대상 대학의 73%에 달했다.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대학은 총 52개 대학으로, 수도권 일반대학은 성공회대, 성신여대, 수원대, 용인대, 인하대, 총신대, 추계예대, 케이씨대, 평택대, 한세대, 협성대 11개 대학이다. 

비수도권 일반대학은 가톨릭관동대, 김천대, 대신대, 동양대, 상지대, 위덕대, 가야대, 부산장신대, 군산대, 세한대, 한일장신대, 극동대, 유원대, 중원대 14개 대학이다.

일반대·전문대 합산 미선정 대학 총 52개교는 이의신청 후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월 말 최종결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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