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적합도 ‘이재명32.8%-이낙연22.5%’, 국힘 ‘윤28.6%-홍준표20.9%’ 尹-洪 양강

[출처=MBN 방송화면]
▲ [출처=MBN 방송화면]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의 8월 4주차(23~25일) 차기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 직전조사 대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오차범위 내서 역전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게는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선 상황이 이어졌다고 26일 MBN이 전했다.

매일경제·MB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의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이 37.1%의 지지율로 이 지사(33.3%)에 다시 앞섰다. 격차는 3.8%p 오차범위 내다. 지난 조사(9~11일) ‘윤석열 33.5% 대 이재명 35.9%’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6%p 증가했고 이 지사는 2.6%p 감소했다.

윤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대표 간의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40.4%의 지지율로 이 전 대표 26.0%에 비해 14.4%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지난 조사(윤석열 35.1% 대 이낙연 31.6%)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5.3%p 올랐고 이 전 대표는 5.6%p 떨어졌다. 이에 따라 격차도 지난조사(3.5%p) 오차범위 내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 지지율이 32.8%로 1위였고 이 전 대표가 22.5%로 1강 1중의 구도가 지속됐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6.1%), 박용진 의원(5.7%), 정세균 전 국무총리(4.8%), 김두관 의원(1.2%) 등이었다. 

지난달 15일 조사 이후 이 지사는 31~34%, 이 전 대표는 20~25% 정도의 지지율에서 각각 정체돼 있다. 9월 4일 1차 순회 경선지인 충청에선 이 지사가 33.3%, 이 전 대표가 24.5%로 나왔다. 호남에서도 이 지사가 35.6%, 이 전 대표가 27.5%로 이 지사가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지사가 과반 지지(54.3%)를 받았고 이 전 대표는 34.8%였다. 

야권 후보 적합도에서는 윤 전 총장이 28.6%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0.9% 지지율로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7.7%p로 좁혔다. 홍 의원은 지난 6월 17일 조사에서 7.8%를 기록했는데 두 달여 만에 20%대를 돌파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지난 6월 첫 조사에서 37.9%를 기록했지만 두 달 동안 약 10%p 하락했다. 1차 조사(6월 3일)에서 1·2위였던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간 지지율 격차는 27.6%p였다. 

3위는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으로 9.3%였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5.5%, 최재형 전 감사원장 4.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8%, 원희룡 전 제주지사 1.7%,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1.3%,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1.2% 등이었다. 정의당 소속 심 의원이 야권 후보로서 최 전 원장에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이 55.4%로 과반을 넘었고 2위는 홍 의원은 18.8%였다. 홍 의원은 지난조사(11.7%) 대비 8.1%p 올랐고 최 전 원장은 직전 조사 13.7%에서 5.6%로 하락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23.1%)과 열린민주당 지지층(39.4%)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사흘간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114명을 인구 비례 할당 무선 RDD 방식으로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00%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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