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후보가 최종후보 안될 경우 ‘같은 정당 최종후보 지지63.6%-타 정당 후보 지지15.8%’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최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에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데 대해 ‘책임 회피’라는 의견과 ‘책임 지는 모습’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고 30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부친의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의힘 윤희숙 의원에 대해 물은 결과, ‘책임 회피성 사퇴’(43.8%)라는 의견과 ‘사퇴로 책임지는 것’(41.7%)이라는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책임 회피라는 의견이 책임지는 것이라는 의견에 2.1%p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책임 회피성 사퇴’라는 의견은 ▲남성(46.8%), ▲40대(63.0%), ▲대전/세종/충청(51.5%), ▲화이트칼라층(54.1%), ▲진보성향층(65.1%),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73.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3.2%)에서 높았다.
반면 ‘의원직 사퇴로 책임지는 것’이란 의견은 ▲60세 이상(51.7%), ▲대구/경북(51.6%), ▲학생(54.8%)∙자영업층(50.1%), ▲보수성향층(58.7%), ▲대통령 국정 부정평가층(59.9%), ▲국민의힘 지지층(66.8%)에서 많았다. 윤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대해 양쪽 진영별로 의견이 갈렸다.
차기 대선 관련해 현재 지지하는 후보가 내년 대선에서 최종 후보가 되지 못할 경우 어떤 후보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6명이 “같은 정당의 최종 후보를 지지하겠다”(63.6%)고 응답했고 “다른 정당의 최종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15.8%, “아무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12.4%로 조사됐다.
연령이 높을수록 ‘같은 정당 최종 후보 지지’ 응답이 높았고(20대 53.7% - 30대 54.1% - 40대 60.7% - 50대 69.8% - 60세 이상 72.4%), 젊은층일수록 ‘다른 정당 최종 후보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20대 24.0% - 30대 18.7% - 40대 16.6% - 50대 15.3% - 60세 이상 9.1%). 반면, “아무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0대(16.5%)∙30대(16.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같은 정당 최종 후보 지지’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6.2%)보다 국민의힘 지지층(75.5%)에서 높았다. 후보별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층(79.6%)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층(68.6%)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층(45.2%)에 비해 ‘같은 정당 최종 후보 지지’ 응답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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