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후보자 대리인, 2일 여론조사 전문가 의견 청취 예정
3일, 1차 컷오프 경선에 참여할 후보 발표 예정

1일부터 선거관리위원회 산하 클린경선 소위원회는 후보자 등록 신청자를 대상으로 후보검증을 실시하며, 3일 오전에는 선관위 전체회의를 거쳐 1차 컷오프 경선에 참여할 후보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 1일부터 선거관리위원회 산하 클린경선 소위원회는 후보자 등록 신청자를 대상으로 후보검증을 실시하며, 3일 오전에는 선관위 전체회의를 거쳐 1차 컷오프 경선에 참여할 후보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에 총 15명이 등록했다.

상인 강성현씨, 오승철 정치리더십연구회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홍준표 의원은 전날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이날엔 박진 의원, 박찬주 전 충남도당 위원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오성균 전 나주 효사랑요양병원 진료원장, 유승민 전 의원,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후보로 등록했다.(가나다순)

1일부터 선거관리위원회 산하 클린경선 소위원회는 후보자 등록 신청자를 대상으로 후보검증을 실시하며, 3일 오전에는 선관위 전체회의를 거쳐 1차 컷오프 경선에 참여할 후보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본격적인 경선 시작 전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해 경선과 관련해, 당내외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갖는다. 1일에는 경선 후보자 대리인, 2일에는 여론조사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역선택 방지 조항 등 경선룰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역선택은 경쟁 정당 지지자들이 조직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선겨 결과를 왜곡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지지율이 높은 윤석열, 최재형 후보 등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자는 입장이다. 홍준표, 유승민 후보 등은 호남 지역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높아 개방 경선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이 이끈 경준위는 여권 지지층을 걸러내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었다. 그러나 당내 반발로 역선택 문제는 지난주 출범한 선관위로 넘어갔다.

이준석 대표도 이날 당 현안 관련 긴급 보고회에서 "지도부가 천명한 것처럼 정홍원 선관위는 공신력 있고 공정함을 최대 무기로 삼은 선관위"라 "경선룰에 대해서도 선관위가 전권을 갖고 임하게 한다고 정 전 총리에게 말했다. 우리가 만들어 놓은 틀에 있어 후보들도 최대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15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8명, 10월 8일 2차 컷오프에서 4명으로 후보를 차례로 압축한 뒤 11월 9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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