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정정보도에서는 합의가 있지 않을까 예상"

8일 국회 운영위 소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 여야 8인 협의체 상견례 겸 첫 회의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8일 국회 운영위 소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 여야 8인 협의체 상견례 겸 첫 회의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해 구성된 8인협의체가 샅바 싸움 속에 '정정보도' 부분에서만 합의점을 찾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징벌 배상제와 열람 차단 청구권에서는 이견이 평행선이다"면서 "하지만 정정 보도와 관련돼서는 양쪽이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정 반론에 대해서는 양쪽이 다 의견일치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할 거냐 디테일에 차이가 있다"며 "이점에 대해서는 뭔가 합의가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도 "정정 보도는 실효적으로 빠르게 하는 데 동의하지만, 손해배상제는 실효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부분적 동의를 나타냈다.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8인 협의체는 민중당과 국민의힘 각각 4명씩 참석해 기 싸움을 펼쳤다.

민주당은 김종민, 김용민 의원과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김필성 변호사가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최형두·전주혜 의원과 문재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신희석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법률분석관이 자리를 지켰다.

모두발언 이후 회의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일 전문가 4분을 모시고 30분씩 2시간 동안 질의응답을 갖기로 했다"며 "의원 토론이 아닌 각 전문가들을 초청해 질의응답을 위주로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당에서는 윤영진 언론 인권센터 상임이사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김선순 변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종민 의원은 "윤영진 상임이사는 언론피해와 관련된 사례와 통계를 말할 것이다"며 "김선순 변호사는 언론 소송 사례 중 피해구제에 밝은 분으로서 실제로 소송 현장에서의 피해구제에 질문드리기로 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KBS 언론1노조 허성권 노조위원장과 심석대 세명대 교수(前 SBS 보도본부장)를 초청한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는 언론 현역에 있는 분들하고 저널리즘 교수 두 분 초청했다"면서 "방송 일선의 언론인과 교수들이 이 일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질의응답이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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