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초속 30∼40m 강풍·최대 400㎜ 폭우

제14호 태풍 찬투 예상 경로도(사진=기상청)
▲ 제14호 태풍 찬투 예상 경로도(사진=기상청)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하며 점차 제주에 근접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오전 8시 30분을 기해 비상근무 1단계를 2단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찬투는 17일 오전 제주도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는 16일 오후부터 17일 오전 사이 100∼300㎜, 많은 곳은 4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도 순간풍속 초속 30∼40m로 강하게 불 전망이다. 시간당 예상 강수량은 50∼80㎜이다.

제주도 육상에는 16일 낮에 태풍특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지방항공청, 제주도교육청, 제주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과 함께 24시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간판 등 옥외시설물과 태양광 패널 지붕, 가로수, 전신주, 비닐하우스, 양식장 시설, 공사장 자재 등이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하고 높은 너울성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은 해안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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