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공동선언 3주년 간담회…"시간 걸리더라도 긴 호흡으로 묵묵히" ▲ '9.19 평양공동선언' 3주년 기념 간담회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3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7일 '9·19 평양공동선언' 3주년을 앞두고 "한반도의 평화는 3년 전 그날에서 어찌 보면 그대로 멈추어 선 채, 단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9·19 공동선언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확고히 하기 위한 실질적·실천적 조치를 담았다고 평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부는 긴 호흡과 안목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바를 묵묵하게, 그리고 의연하게 다 해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우리 사회에서 적지 않은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우리 정부는 인도주의 협력만큼은 정치·군사·안보 상황과 무관하게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남북 동시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은 것과 관련해서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과 함께 코로나19와 기후 위기 등 국경을 초월하여 연대와 협력을 요구하는 과제들에 대해서도 남북이 동참하고 협력하면서 국제적 가치를 국제무대에서 함께 실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이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는 데 기대를 걸었다.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은 "남북관계의 역사를 보면 일직선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항상 가다 서다, 지그재그로, 때로는 역주행을 하면서, 그러면서도 항상 앞으로 전진해 왔다"며 "앞으로 인내심을 갖고 더 우리가 노력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백낙청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도 분단을 극복하고 나라를 바꾸려고 한 여러 노력을 언급하며 "그 기운을 받아 남북 지도자들이 새로운 타결을 이룩해 놓은 것이니까 이 큰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동원·백낙청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김덕룡 민주평통 전 수석부의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최완규 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한은숙 전 원불교 교정원장 등이 참석했다. SNS 기사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밴드(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블로그(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연합뉴스 webmaster@poli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총선여론] 수도권, 국힘 20곳·민주 87곳 '우세·경합우세' 전망.. 동작을 제외 한강벨트 민주 우세 '최강야구' 시즌3, 첫방 4월 15일...트라이아웃 지원자 1/3이 투수 [축구 중계 방송] 대한민국 VS 태국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IFA(피파) 랭킹 및 역대 상대 전적은? ‘원더풀 월드’ 인물관계도 김남주-차은우, ‘혐관-위로’ 오가는 관계성 맛집 [총선여론] 부산 18개 지역구, 국힘 8곳 야권 2곳 우세.. 8곳은 오차범위 내 팽팽 '줄서는 식당2' 한남동 냉동삼겹살-약수동 본삼겹&바질쌈-충정로 두꺼운 삼겹살, 서울 3대 삼겹살 맛집 공개 4월 15일 첫방 '최강야구' 시즌3 티저 공개 "We are ready" [총선여론] 수도권, 국힘 20곳·민주 87곳 '우세·경합우세' 전망.. 동작을 제외 한강벨트 민주 우세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실화탐사대' 악몽의 고교 수영부 합숙소 '수지맞은 우리 4회 예고' 백성현, 홍보 촬영하는 함은정에 '발끈' [김능구의 정국진단 3월][전문] D-13 총선 판세, 민주 약진... 국민의힘 112석·민주당 168석·조국혁신당 13석 [4.10총선] 신성식, 윤 정부 조기 종식과 시민을 섬길 후보 '적임자' '한국인의 밥상'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특별한 밥상 [이슈] 문재인·박근혜·이명박, 전직 대통령 총선 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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