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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부서도 이재명 '대장동 의혹' 비판···박용진·유인태 "책임 자유롭지 못해"

유인태 "''키맨' 유동규, 핵심 고리이고 수익 배분에 참여했다면 문제... 이재명 사람 잘 못 쓴 책임"
박용진 "이재명, 1원도 받지 않았다고 했지만 유감이라 방향 바꿔"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대장동 게이트'가 정국을 휩쓰는 가운데 여권 내에서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여권 원로이자 친노 좌장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에 대해 "(만약) 돈 한 푼 안 받았다고 하더라도, 사람을 잘못 쓴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인태 전 사무총장은 28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 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유동규 전 본부장이 핵심 고리이고, 수익 배분에도 참여했다면 문제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설계를 진짜했던) '키맨'이라고 하는 유동규씨가 모호하다. 부당한 공격이 있다고 하면 당당하게 해명하면 될 텐데, 태도가 당당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당당하게 해명하고 궁금한 점을 풀어주지 뭔가 숨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경기관광공사 사장까지 올라갔던 대장동 개발 사업의 키맨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사업을 공영개발로 바꿔 이익을 상당 부분 환수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그 말을 믿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유인태 전 사무총장은 "이재명 시장은 2010년에 성남 시장이 되자마자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는 등 튀는 행보를 보여, 중앙정부에 찍혔던 사람이라 굉장히 몸조심을 했을 거라고 보인다"고 두둔했다.

다만 "사람을 털면 측근이나 가까운 사람까지 다 깨끗할 수 있을지"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빠른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같은 당 대권후보 박용진 의원도 이날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의혹에 대해 "(사업을) 설계했다고 자랑스러워하시는데 대장동 땅에 어떤 공공성이 실현됐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비판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책적 실패와 아쉬운 점에 대해서 짚어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대장동 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역할만 했다"며 "공공 개발로서 모범이 됐다거나 혹은 이 지사가 주도한 만큼 다른 공익성이 담겨있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가 '1원 한 푼 받은 적 없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1원도 받지 않았다고 하다가 결과적으로 유감이라는 표현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또 무소속 곽상도 의원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 사례를 들며 "황금알이 누군가의 아들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누군가의 딸에게 분양이라는 뇌물로 흘러갔다"라고 쏘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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