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5%, 국정 지지율 6월 이후 넉 달째 40% 선에서 큰 변화 없어  

[출처=한국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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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10월1주차(1~5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직전 조사(9월10~13일) 대비 소폭 하락해 40%선 아래로 떨어졌고 문 대통령 호감도 역시 40% 초반대로 하락했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9%로 지난 조사(40%) 대비 1%포인트 감소했고 부정평가는 55%로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6월 이후 넉 달 째 큰 변화 없이 40% 내외 수준을 유지했다.

직전 조사 이후 문 대통령 행보를 보면 지난달 15일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9월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의 한반도 종전선언 제안과 이후 북한의 반응,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참석 등의 굵직굵직한 소재에도 지지율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이는 문 대통령 임기말 국민의 관심이 차기 권력 창출 쪽으로 흘러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성별로 여성(긍정평가 37% 대 부정평가 53%)이 남성(40% 대 57%)에 비해 다소 낮았다. 연령별로 40대(43% 대 47%), 50대(47% 대 50%)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엇갈렸고 30대(40% 대 51%) 60대 이상(33% 대 64%), 18~20대(34% 대 55%)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67% 대 부정평가 28%)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서울(35% 대 57%), 충청권(39% 대 60%), 경기/인천(40% 대 53%), 부산/울산/경남(35% 대 60%), 대구/경북(22% 대 69%), 강원/제주(33% 대 52%) 등 호남권을 제외한 권역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1% 대 부정평가 24%)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지만 보수층(18% 대 80%)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중도층(38% 대 58%)에서도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文호감도43%-비호감도52% 호감도 1%p↓, 국정운영방향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55%

문 대통령에게 호감이 간다는 비율은 43%로 지난 조사(44%) 대비 1%포인트 감소했고 비호감도는 52%로 직전 조사와 동률을 기록했다. 8월 4주차(호감도 38%)를 제외하면, 문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꾸준히 40% 초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정방향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33%로 지난 조사(35%) 대비 2%포인트 감소했다. 우리나라가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55%로, 5월 셋째 주 이후 50% 초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닷새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2.1%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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