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관련 자료는 성남시에 있고, 당연히 협조"
국민의힘, 경기도·성남시청 항의 방문 "제출 협조해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후보ㆍ당대표ㆍ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후보ㆍ당대표ㆍ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국민의힘이 국정감사 관련 경기도가 자료 제출을 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 "마치 분가한 자식 집에 가서 시아버지가 며느리 살림 뒤지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1시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오찬을 끝내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경기도에 항의 방문한 것에 대해 "경기도에 지금 자료 요청하고 계시는데, 오셨으면 협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근데 도지사의 휴가 일정 같은 그런 어처구니없는 지방 사무에 관한 것을 요구해서"라며 "국회는 그런 지방사무에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을 지켜야지 법을 어기면 안 되고요"라며 국민의힘이 권한 밖의 행사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장동 사업은 성남시 자료이기 때문에, 경기도에 일체의 자료가 있을 수 없다"며 "저희가 있으면 당연히 협조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정무위·행안위·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 13명은 오늘(13일) 경기도청과 성남시를 방문해 대장동 국감 관련 자료를 내놓지 않는다는 이유로 항의했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이 지사의 국회 일정으로 인해 오병권 행정1부지사, 최원용 기획조정실장, 홍지선 도시 주택실장 등 3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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