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현대차 북미 권역본부장 "현대모비스가 중요한 역할할 것"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생산 차질 돌파 위한 포석

현대차 (사진=폴리뉴스)
▲ 현대차 (사진=폴리뉴스)

 

[폴리뉴스 황성완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 권역본부장은 차량용 반도체 칩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현대차가 자체 칩을 개발하기를 원한다고 14일(현시기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무뇨스 본부장은 외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최악의 상황은 지났지만 지난 8∼9월은 가장 힘든 달"이라며 "현대차도 그룹 내에서 우리 자신의 칩을 개발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칩 제조업체 인텔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거액을 투자하는 등 반도체 업계가 매우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현대차의 경우 자동차 부품 계열 회사인 현대모비스가 자체 반도체 개발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반도체 개발에는 많은 투자와 시간이 걸리지만, 이것은 우리가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라며 반도체 자체 개발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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