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탄소중립위원회서, "우리경제 지속성장과 경쟁력 강화위해"
"국제사회에 탄소감축 의지천명, 정부 정책적 재정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기존 26.3%에서 대폭 상향해 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열린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우리의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 의욕적인 감축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NDC 상향안은 국제사회에 우리의 탄소중립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사실상 정부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의 순배출량을 100% 줄이는 '넷제로'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탄소중립위원회는 지난 8월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018년 대비 96.3% 줄이는 안, 97.3% 줄이는 안, 100% 줄이는 안 등 3가지 시나리오를 공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과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더욱 속도감 있게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나설 것"이라며 "국가의 명운이 걸린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산업계와 노동계의 걱정이 많겠지만, 정부는 기업에만 부담을 넘기지 않고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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