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위드코로나 전환 앞두고 증가세, 핼러윈데이 전 특별방역나서 
서울 770명-경기 762명-인천 132명-대구 117명-충남 68명 등

서울 송파구 임시 선별 진료소 (사진=연합뉴스)
▲ 서울 송파구 임시 선별 진료소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9일 2124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124명 증가 누적 36만 536명이라고 밝혔다.

이틀 연속으로 2000명대 확진자가 나왔고 1주일 전인 지난 22일(1438명)과 비교하면 686명 많다.

보건당국은 거리두기 일부 완화와 사람 간 접촉 전파가 증가하는 점들이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특정 지역과 시설에 외국인이나 젊은 연령층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특별방역점검을 진행하는 등 감염 확산 차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9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508명→1422명→1190명→1265명→1952명→2111명→2124명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653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63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69명, 경기 753명, 인천 130명 등 수도권이 1652명(78.9%)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116명, 충남 67명, 전북 55명, 부산·경북 각 42명, 충북 34명, 경남 33명, 강원 21명, 전남 12명, 대전 9명, 울산 4명, 광주·제주 각 3명, 세종 1명 등 442명(21.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16명)보다 14명 많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경기(9명), 인천·광주(각 2명), 서울·부산·대구·충남·충북·경남·전남·전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5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 4명, 몽골 3명, 러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스리랑카 각 2명, 중국·일본·싱가포르·독일·이탈리아·미얀마·타지키스탄·터키·우크라이나·가봉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1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770명, 경기 762명, 인천 132명 등 수도권이 총 166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81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1명으로, 전날(345명)보다 14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142명 늘어 누적 33만 2995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7명 줄어 총 2만 472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 2599건으로, 직전일의 4만 9879건보다 2720건 많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573만 786건으로 이 가운데 36만 536건은 양성, 1401만 1558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5만 869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9%(1573만 786명 중 36만 536명)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9만 7689건이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전날 655명이 확진됐다. 수도권에서 627명, 비수도권에서 28명이 나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를 포함해 하루 총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을 계산한 당일 양성률은 1.41%(15만 288명 중 2124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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