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가상대결, 5자∙양자 모두 윤석열이 이재명보다 10%p 이상 앞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34~37%
정당 지지도 국힘38%-민주30%-정의당·열린민주당3%-국민의당2%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확정된 시점을 전후로한 여론조사의 흐름을 정리했다.

1.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한국갤럽] 文대통령 지지율 37% 지난주와 동률
한국갤럽은 11월 1주차(2~4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7%가 긍정 평가했고 56%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문 대통령 직무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갤럽 11월 1주차(2~4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  한국갤럽 11월 1주차(2~4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34.2% 4.5%p↓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월 1주차(1~5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7 재보궐선거 이후인 올해 4월 4주차 조사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0%대 중반대로 당 출범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8일 밝혔다.
YTN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5%P 낮아진 34.2%(매우 잘함 19.8%, 잘하는 편 14.4%)였고 부정평가는 62.9%(잘못하는 편 16.4%, 매우 잘못함 46.6%)로 5.3%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2.9%였다.

 <리얼미터> 11월 1주차(1~5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  <리얼미터> 11월 1주차(1~5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2. 차기후보 - 5자 대결

[KSOI] 5자대결 尹43%-李31.2%-安4.7%-沈3.75-金1.4%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1월 1주차(5~6일)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TBS 의뢰로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등이 맞붙는 5자 대결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율은 43.0%, 이재명 후보는 31.2%로 조사됐다. 윤 후보가 이 후보에 11.8%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이어 안철수 후보(4.7%), 심상정 후보(3.7%), 김동연(1.4%) 후보 순이었다(기타 다른 후보 6.7%, 지지 후보 없음 7.7%, 잘 모름 1.5%).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10.6%p 급등했고 이 후보는 2.0%p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컨벤션 효과가 윤 후보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SOI) 11월 1주차(5~6일)대선후보 5자대결 선호도 조사
▲ KSOI) 11월 1주차(5~6일)대선후보 5자대결 선호도 조사

 

3. 차기 후보 - 양자 대결

[KSOI] 양자 대결 ‘윤석열47.3%-이재명35,2%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1월 1주차(5~6일)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TBS 의뢰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47.3%로 이 후보 35.2%에 12.1%p 앞섰다. 지난주에는 윤 후보 36.6%-이 후보 36.5%로 두 후보가 사실상 동률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는 10.7%p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1.3%p 하락했다. 경선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KSOI) 11월 1주차(5~6일) 이재명, 윤석열 양자 대결
▲ (KSOI) 11월 1주차(5~6일) 이재명, 윤석열 양자 대결

 

4. 정당지지도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국힘38%-민주30%-정의당·열린민주당3%-국민의당2%
한국갤럽은 11월 1주차(2~4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2016년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벌이며 앞섰다고 5일 밝혔다.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3%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 국민의당 2%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11월 1주차(2~4일) 정당지지도 조사
▲ 한국갤럽은 11월 1주차(2~4일) 정당지지도 조사

 

[리얼미터] 정당지지도 ‘국민의힘46%-민주당25.9%’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1월 1주차(5~6일)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4%P 높아진 46.0%, 더불어민주당은 4.0%P 낮아진 25.9%, 국민의당은 1.2%P 높아진 8.2%, 열린민주당은 0.4%P 낮아진 5.2%, 정의당은 변동 없는 3.6%, 기본소득당은 0.1%P 높아진 0.7%, 시대전환은 0.3%P 높아진 0.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7%P 감소한 8.5%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고 민주당은 하락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 20.1%P로 국민의힘 출범 이후 가장 큰 격차로 민주당에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 고점(10월 4주 42.6%) 경신하며 당 출범 후 최고치 기록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 기록했다. 직전 최저치는 21년 4월 4주 27.8%였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주 국민의힘 대선후보 여론조사 경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5. 정권교체 vs 정권유지

[한국갤럽] ‘정권교체57%-정권유지33%’, 지난해 8월 후 최대격차
한국갤럽은 11월 1주차(2~4일)에 실시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야당으로의 정권교체’ 의견이 ‘여당의 정권재창출’ 희망에 비해 지난해 8월 이후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이며 높게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시점 유권자에게 내년 대통령선거 관련 두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3%,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57%로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10월 1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야당 후보 투표’ 의견은 5%포인트 증가했고 ‘여당 후보 투표’ 응답은 2%포인트 하락하면서 작년 8월 이후 매월 조사에서 정권 유지론은 최소, 교체론은 최다로 격차는 24%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 기간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여론조사 경선 기간과 일치한데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BS] ‘정권교체 위해 野후보에 투표54%-국정안정 與후보에 투표34%’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1월 1주차(1~3일)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야당 후보를 통한 정권 교체론’이 ‘여당 후보 투표를 통한 정권재창출론’에 비해 20%포인트 격차로 높게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에 대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 34%,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 54%로 집계됐다.
지난 6월 4주차 조사 이후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보다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주 조사결과 대비 정권재창출론이 7% 하락하며, 5월 4주차 조사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선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야권 지지층의 정권교체 기대감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NBS 11월 1주차(1~3일) ‘정권 교체론’ vs ‘정권재창출론’ 선호도
▲ NBS 11월 1주차(1~3일) ‘정권 교체론’ vs ‘정권재창출론’ 선호도

 

6. 대선후보 선택기준

[한국갤럽] 능력/경험25%-정책공약25%-소통/화합20%-도덕성17%-정당6%
한국갤럽은 11월 1주차(2~4일)에 실시한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누구를 뽑을지 결정할 때 유권자들의 중요 고려 요인은 무엇인지 다섯 가지 보기를 제시하고 물었다. 그 결과 '능력과 경험', '정책 공약'이 각각 25%, '소통과 화합' 20%, '도덕성' 17%, '소속 정당' 6% 순으로 나타났다. 2%는 그 외 다른 점,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선행 질문에서 차기 정치 지도자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선호하는 유권자(261명) 중에서는 '능력/경험'(42%), '정책 공약'(26%) 순으로 선택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호자(238명)는 '소통/화합'(30%)과 '도덕성'(26%)을 비슷하게 중시했다. 한편, 상대적으로 선호 인물이 뚜렷하지 않은 20·30대 열 명 중 서너 명은 '정책 공약'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7. 이명박·박근혜 사면

[한국갤럽] 이명박·박근혜 사면 ‘찬성44%-반대48%’, 세대 간 인식 갈려
한국갤럽은 11월 1주차(2~4일)에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관해 물었다. 그 결과 '사면해야 한다' 44%, '사면해서는 안 된다' 48%로 비슷하게 나뉘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사면 반대 의견이 찬성에 비해 4%포인트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18~20대(사면 찬성 19% 대 사면 반대 69%)와 30대(20% 대 70%), 40대(32% 대 61%)에서는 사면 반대 의견이 높았고 50대(57% 대 37%), 60대 이상(72% 대 21%)에서는 사면 찬성 의견이 많았다.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세대 간 인식차가 컸다. 

8. 전국민 재난지원금 찬성 vs 반대

[KSOI] 이재명표 '재난지원금 추가지급' 반대60.1%, 찬성32.8%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1월 1주차(5~6일)에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추가 세수를 이용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지급> 건에 대해서는 열 명 중 여섯 명인 60.1%가 ‘재정에 부담을 주므로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내수 진작 위해 지급 필요하다’는 응답은 32.8%였다. 대부분의 응답층에서 ‘지급 반대’ 의견이 높은 가운데 ▲20대(68.0%), ▲대구/경북(70.5%), ▲자영업층(62.8%)에서는 ‘반대’가 평균 이상이었다. 자영업층은 ‘현 시점에서는 전국민재난지원금 추가 지급보다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이 먼저’라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이번 조사는 지난 1~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KSOI]이번 조사는 지난 1~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리얼미터]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4%다.
-[한국갤럽]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4%다.
-[NBS] 이 조사는 지난 1~3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