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화폐 예산을 3조 원 규모로 증액해야"

"관광명소나 콘서트 등 행사에 방역패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

[사진] 제136회 현안조정회의에 참석한 황명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 [사진] 제136회 현안조정회의에 참석한 황명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지방정부협의회(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황명선 논산시장은 11월 12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현안 조정 회의에서는 관광산업 회복 및 재도약 방안과 겨울철 민생·안전 대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 경제와 지역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방역패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기획재정부는 올해 1조 522억 원이었던 지역화폐 발행 예산을 내년 2,400억 원으로 77.2%를 삭감했지만,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해당 예산을 올해의 두 배 이상인 3조 원 규모로 증액해 소비 진작 효과가 지역 골목상권에 모세혈관처럼 녹아들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회장은 관광산업 회복 방안과 관련해서도 “현재의 높은 백신 접종률이 가장 효과적인 방어수단”이라며 “관광명소나 콘서트 등 행사에 방역패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숙박 바우처 예산을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증액해야 하고, 미등록 농촌 민박시설의 안전조치 등 기준을 마련해 양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각 기초지방정부 별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일상회복에 따른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비상시 방역 체계를 되돌릴 수 있도록 의료인력 처우를 개선하고 확충하는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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