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사태’ 영향 지지율 하락,  우리나라 국정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35% 1%p↑

[출처=한국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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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11월2주차(12~15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소폭 하락했지만 40%선을 유지했고 문 대통령 호감도는 2주 전 조사 대비 소폭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0%로 지난 조사(42%) 대비 2%포인트 감소했고 국정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4% 지난조사 대비 2%포인트 올랐다. 지난 조사에서 10%포인트로 좁혀졌던 긍·부정평가의 격차가 14%포인트로 다시 벌어졌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6월 이후부터 4개월 이상 40%선에서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요소수 사태’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국은 여야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여론의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문 대통령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지고 있는 흐름이다.

성별로 여성(긍정평가 40% 대 부정평가 51%)과 남성(39% 대 58%) 모두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보다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연령별로 40대(53% 대 44%)에서만 문 대통령 긍정평가가 더 많았다. 18~20대(27% 대 60%)와 60대 이상(37% 대 60%)에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30대(36% 대 53%) 50대(44% 대 53%)에서는 부정평가가 50%대였다.

지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58% 대 부정평가 33%)은 문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가 2주 전 대비 11%포인트 하락했지만 부정평가에 비해 높았고 충청권(48% 대 49%)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팽팽했다. 경기/인천(40% 대 55%), 강원/제주(40% 대 53%), 부산/울산/경남(37% 대 55%), 서울(33% 대 60%), 대구/경북(28% 대 71%)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1% 대 부정평가 27%)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지만 보수층(20% 대 76%)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중도층(35% 대 58%)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文대통령 호감도 43% 1%p↑, 우리나라 국정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35% 1%p↑

문 대통령에게 호감이 간다는 비율은 43%로 지난 조사(42%) 대비 1%포인트 증가했고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비호감도는 52%로 1%포인트 감소했다. 9월 이후 문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큰 변동이 없이 40% 초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정방향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35%로 지난 조사(34%) 대비 1%포인트 증가했고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52%로 1%p 떨어졌다. 지난 5월 셋째 주 이후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33%~37%,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50%~55%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5일 나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5%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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