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비 견제론4%p↓ 지원론4%p↑, 20대-60대이상 ‘견제론’ 강해, 30·40·50대는 경합

[출처=한국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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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11월 정례 정치국면 조사결과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할 때’라는 의견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지원해야 할 때’라는 의견보다 높은 흐름이 유지됐지만 그 격차는 한 달 전 조사 대비 줄어들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2~15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정치국면과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게 국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낼 때’라는 응답이 51%,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들이 도와줄 때’ 응답은 40%였다(모르겠다 9%).

직전 조사인 10월 2주차(정권 견제론 55% 대 국정 지원론 36%)와 비교하면 정권 견제론은 4%포인트 감소하고 국정 지원론은 4%포인트 증가해 양쪽 의견 간의 격차는 지난 달 19%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달 4.7재보선 이후 정권견제 의견이 가장 높게 조사돼면서 국정지원론과의 격차가 약 20%포인트로 벌어졌으나 지난 9월(견제론 52% 대 지원론 42%) 수준과 비슷해졌다.

성별로 남성(국정지원 38% 대 정부여당 견제 56%), 여성(42% 대 46%) 모두 정부여당 견제론이 높았지만 격차는 지난달에 비해 남녀 모두 좁혀졌다. 연령대별로 최근 주목 받는 세대인 18~20대(24% 대 58%)에서 정권 견제론이 국정지원론에 비해 가장 큰 격차를 보이며 높게 집계됐다.

30대(국정지원 40% 대 정부여당 견제 46%)에서는 견제론이 지원론에 경합해 20대와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40대(48% 대 45%)와 50대(48% 대 43%)에서는 국정지원론과 국정 견제론이 경합하는 양상을 보였고 60대 이상(38% 대 58%)에서는 견제론이 지원론보다 높았다. 2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견제론’이 강한 가운데 30·40·50대는 양쪽 의견이 맞서는 흐름이다.

지역별로 호남권(국정지원 57% 대 정부여당 견제 39%)에서 지원론이 우세했고 대구/경북(23% 대 69%)에서는 견제론이 강했다. 서울(34% 대 56%), 부산/울산/경남(37% 대 52%), 강원/제주(38% 대 48%)에서도 견제론이 우세했고 충청권(50% 대 44%), 경기/인천(42% 대 48%)에서는 지원론과 견제론이 경합했다.

직장지위별로 정규직 임금근로자(국정지원 44% 대 정부여당 견제 49%)와 비정규직 임금근로자(45% 대 44%)에서는 양쪽 의견이 경합했고 자영업자(40% 대 56%)와 비경제활동(33% 대 54%)에서는 정권견제론이 국정지원론보다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국정지원 72% 대 정부여당 견제 24%)에서는 국정 지원론이 우세했고 보수층(19% 대 76%)에서는 견제론이 높았다. 중도층(34% 대 53%)에서는 지원론보다 견제론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5일 나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5%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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