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연령층 李·尹 접전 속에 의견유보층 다수, 尹 TK-PK에서 지지율 하락폭 커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1월 3주차(15~17일)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을 나타냈다고 18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36%, 이재명 후보 35%,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5%, 정의당 심상정 후보 4%(없다+모름/무응답 18%).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3%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3%포인트 상승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1%포인트 오차범위 내  1%포인트 박빙으로 좁혀졌다. 적극적 투표층(n=816)에서는 윤 후보 41%, 이 후보 38%였다. 윤 후보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떨어졌고 이 후보는 2%포인트 올라 역시 오차범위 내인 3%포인트 격차로 좁혀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윤석열 20% 대 이재명 18%)에서는 두 후보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가운데 유보층이 37%에 달했고 심 후보(13%)와 안 후보(11%)로 지지가 분산됐다. 30대(28% 대 30%)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하면서 유보층이 27%였다. 20·30연령층에서는 두 후보 중 누구도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40대(윤석열 23% 대 이재명 56%)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에 대한 격차를 지난주보다 더 벌였고 50대(35% 대 48%)에서는 지난주에 경합 양상을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앞서 나갔다. 60대(58% 대 26%)와 70대 이상(61% 대 24%)에서는 지난주와 비슷하게 윤 후보에게 강한 지지를 보냈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대구/경북(윤석열 47% 대 이재명 25%)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지난주 대비 9%포인트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35% 대 29%)에서는 지난주 윤 후보가 이 후보에 19%포인트 차로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두 후보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윤 후보는 서울(39% 대 30%)과 강원/제주(40% 대 31%)에서도 앞섰다.

충청권(38% 대 34%)과 경기/인천(39% 대 36%)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고 호남권(윤석열 11% 대 이재명 66%)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영남권의 윤 후보 지지율 하락은 국민의힘 후보 경선 컨벤션 효과가 조정을 받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3%가 이 후보를 지지해 지난주(82%)와 비슷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83%가 윤 후보를 지지해 지난주와 동률이었다. 무당층은 윤 후보(19%)와 이 후보(12%)에 대한 지지율이 10%대였고 의견 의보층이 53%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66%가 윤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층의 62%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은 이 후보(32%)와 윤 후보(28%)가 경합했다. 진보·보수 진영이 결집하는 가운데 중도지형에서는 아직 어느 쪽에도 기울지 않은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0.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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