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 목사, 케냐‧가나‧코트디부아르‧토고 4개국 순방…‘마인드교육’ 본격 도입
마인드교육 시범학교 운영, 전문교사 양성, 센터 건립, 공무원 교육 등 협의

IYF설립자와 윌리엄 루토 케냐 부통령이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 IYF>
▲ IYF설립자와 윌리엄 루토 케냐 부통령이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 IYF>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사고(思考), 자제(自制), 교류(交流)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국제청소년연합(IYF)의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이 각국 정부의 협력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교육위원단 일행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아프리카 4개국(케냐‧가나‧코트디부아르‧토고)을 순방하고 11일 귀국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약 2년여 만에 아프리카를 방문한 IYF방문단은 9일간 부통령, 국무총리, 교육부장관, 청소년부장관, 대학 총장 등 각계각층 지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앞서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에 머물며 각국 정상 및 교육지도자들과 온라인 영상면담을 이어가며 마인드교육을 통한 청소년 교육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지속해 왔다.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되면서, 아프리카 4개국 순방길에 오른 박 목사는 ▲3일, 윌리엄 사모에 루토(William Samoei Ruto) 케냐 부통령 ▲4일, 마하무두 바우미아(Mahamudu Bawumia) 가나 부통령 ▲6일, 조로 비 발로(Zoro Bi Ballo) 코트디부아르 장관 ▲9일, 빅토와 토메가 도베(Victoire Tomegah Dogbé) 토고 국무총리와 각각 면담했다. IYF 교육위원단은 면담에서 마인드교육을 통한 청소년 인재 육성 비전을 제시했고, 양측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IYF는 4개국 현지에서 학생, 교사,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마인드교육을 본격화한다. 우선, 학생 마인드교육을 위해 1년간 시범학교를 지정ㆍ운영 후 정부와 합동 평가결과에 따라 전국 교육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마인드교육 전문교사 양성을 위한 계획도 구체화했다. 현지에서 선발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연수를 통해 현장의 교사에게 필요한 핵심역량 등을 훈련해 마인드교육 전면도입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와 IYF가 교육센터를 건립해 기술학교와 음악학교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교에서 마인드교육학과 설립과 연구기관 지정 등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닦는다.

이외에도, 토고 정부에서는 공무원 100여 명을 한국으로 파견해 마인드교육 연수 과정을 진행키로 했다. 가나에서는 케이프 코스트 국립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대학 총장들이 박 목사를 만나 대학교 마인드학과 설립 방안을 두고도 협의했다.

각국 정부 관계자들은 IYF 마인드교육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하무두 바우미아 가나 부통령은 “가나는 대부분 국민들이 젊다. 그래서 교육 문제는 아주 중요하다. 청소년들을 도울 박 목사님의 계획은 가나 청소년들에게 아주 중요하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함께 일할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외에 케냐 KTN 방송, 가나 국영방송 GBC, 코트디부아르 국영방송 RTI, 토고 국영방송 TVT 등 인터뷰 요청에 응한 박옥수 목사는 마인드교육을 통한 청소년들의 변화 사례를 소개하고 아프리카에서의 비전도 시민들과 공유했다.

박옥수 목사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라, 하지 마라’는 식의 교육은 한계가 있다. 모든 것은 법보다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음에서 마약이나 도박할 생각이 일어나지 않게 행복을 경험하게 하면, 범죄에 빠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와 함께 일하며 더 많은 아이들이 행복해지고, 젊은이들이 변할 것으로 생각한다. 마인드교육을 통해 젊은이들을 새로운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인드교육은 청소년들의 정신적, 영적 세계의 바른 성장을 도모해 개인의 행복, 국가의 발전을 구현하는 교육 목적에 공감한 각국 정부 및 교육기관의 관심과 지원으로 전 세계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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