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6.8%p↓ 정권재창출5.1%p↑, 지지 후보 ‘계속 지지77.7%-교체할 수도18.6%’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1월 3주차(19~20일) 차기 대선 성격을 묻는 질문에 ‘정권교체’ 의견과 ‘정권 재창출’ 응답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 격차로 좁혀졌다고 22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에 치러질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서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2.1%,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46.8%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5~6일)에서 ‘정권 재창출 37.0% 대 정권 교체 53.6%’로 정권교체론이 16.6%p 차로 높았으나 이번에는 크게 좁혀졌다. 정권교체 의견이 6.8%p 감소했고 정권재창출 의견은 5.1%p 증가하면서 두 의견 간 격차는 4.7%p 오차범위 내가 됐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선출되면서 야권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했지만 이번 조사 들어 그 결집력이 완화되고 대선 패배 위기감이 작동한 여권 지지층의 결집력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 남성(정권교체 48.4% 대 정권재창출 44.5%)과 여성(45.1% 대 39.6%) 모두 지난 조사 대비 정권교체 의견은 떨어지고 정권재창출 응답은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18~20대(정권교체 53.2% 대 정권재창출 28.5%), 60대 이상(61.1% 대 30.9%)에서 정권교체 의견이 높았고 40대(28.7% 대 61.8%)와 50대(40.1% 대 52.3%)에서는 정권 재창출 의견이 강했다. 30대(42.3% 대 42.1%)에서는 두 의견이 경합했다. 이번 조사에서 40대와 50대에서 정권재창출 의견 결집력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권역별로 호남권(정권교체 19.1% 대 정권재창출 67.1%)에서 정권재창출 의견이 높았고 충청권(44.0% 대 48.1%), 경기/인천(46.6% 대 42.5%), 강원/제주(46.2% 대 40.7%)에서는 두 의견이 엇갈렸다. 대구/경북(59.3% 대 23.7%), 서울(53.4% 대 36.6%), 부산/울산/경남(50.7% 대 30.8%)에서는 정권교체 의견이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정권교체 3.7% 대 정권재창출 88.0%)은 정권 재창출, 국민의힘 지지층(92.4% 대 4.3%)에서는 정권교체로 결집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71.2% 대 21.3%)은 정권교체 진보층(13.7% 대 76.5%)은 정권재창출을 원했다. 중도층(53.2% 대 38.1%)에서는 정권교체 의견이 더 많았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지를 묻는 <지지후보 교체 의향>에 대해, 응답자 77.7%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해 지난주보다 2.4%p 늘어난 반면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8.6%로 지난 주 대비 2.0%p 줄었다. 

‘계속 지지’ 응답은 ▲50대(86.5%, 지난주 대비 4.8%p↑), ▲대전/세종/충청(79.3%, 11.2%p↑), ▲블루칼라층(83.2%, 15.4%p↑)에서 증가했다. 특히, 대선후보 지지층별 ‘계속 지지’ 응답은 이 후보 지지층에서는 89.7%, 윤 후보는 88.5%였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고정지지층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지후보 교체’ 응답은 연령대별로는 18~20대(37.8%), 30대(25.6%),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36.6%)과 정의당 지지층(25.9%), 직군별로는 학생(42.0%) 등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전화 100%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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