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부정평가 52.6% 4.5%p↓ 긍정·부정 격차 9.5%p, 국힘 5.2%p↓ 민주 5.2%p↑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1월 3주차(19~20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주 만에 40%대를 회복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격차가 박빙으로 좁혀졌다고 22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긍정평가 43.1%였고 부정평가는 52.6%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3.7%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4.5%p 하락해 긍정-부정평가 간 격차는 지난주 17.7%p에서 9.5%p로 감소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있은 11월 1주차 조사부터 30%대 후반으로 하락했으나 3주 만에 40%대로 다시 올라섰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이벤트가 끝난데 따른 조정효과로 해석할 수 있다. 문 대통령 지지율 반등은 연령별로 40대, 지역적으로 부산/울산/경남(10.2%p↑), 충청권(6.1%p↑)에서 뚜렷했다.

문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평가는 연령대별로 40대(긍정평가 57.1% 대 부정평가 39.5%)에서 9.7%p 상승했다. 30대(45.0% 대 50.2%), 50대(50.6% 대 45.8%)에서 긍정·부정평가가 경합했다. 18~20대(36.3% 대 56.4%), 60대 이상(32.4% 대 64.3%)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우세했다. 

권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64.9% 대 부정평가 28.6%)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높았고 충청권(46.2% 대 48.9%), 강원/제주(48.2% 대 51.8%)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맞섰다. 대구/경북(25.8% 대 66.8%), 부산/울산/경남(39.5% 대 55.8%), 서울(41.8% 대 55.8%), 경기/인천(42.7% 대 53.5%)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높게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8.71%가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94.62%는 부정평가했다. 무당층(긍정평가 26.2% 대 부정평가 61.5%)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보수층(20.9% 대 76.7%)은 부정평가가 우세했고 진보층(78.6% 대 19.4%)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중도층(38.1% 대 57.7%)은 부정평가가 많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3.3%, 더불어민주당 32.9%, 국민의당 7.1%, 열린민주당 7.1%, 정의당 4.2% 순이었고 무당층은 13.2%였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5.2%p 하락했고 민주당은 5.2%p 상승,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10.8%p에서 0.4%p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좁혀졌다.

18~20대(국민의힘 35.1% 대 민주당 18.4%)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였고 30대(30.6% 대 41.3%)에서는 민주당이 앞섰다. 20·30세대 내에서 20대와 30대의 정당지지 성향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 응답자 정치성향은 보수성향층 31.9%(지난주 대비 3.1%p↓), 중도층 32.6%(1.3%p↓), 진보성향층 27.9%(3.5%p↑)로, 진보성향층의 비율이 10월 2주차(28.4%) 이후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진보층의 응답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전화 100%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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