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품 20종…'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
반도체 5종 후속 제품 탄소 저감 인정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 LED 패키지 제품 4종이다. (사진=삼성전자)
▲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 LED 패키지 제품 4종이다. (사진=삼성전자)

 

[폴리뉴스 황성완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시스템 반도체와 차량용 액정표시장치(LED) 제품으로 '탄소 발자국' 인증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제품 20종이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메모리 반도체 5종 후속 제품도 탄소 저감을 인정받았다.

카본 트러스트는 지난 2001년 영국 정부가 탄소 감축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기관이다.

이 기관은 제품이 생산·폐기되는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표준에 부합하는 제품에 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특히 제품 제조에 필요한 전기·물·가스부터 원료 생산과정, 수송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발자국 인증을 통해 메모리 제품 20종에 대해 발자국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게 됐다.

앞서 지난 9월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제품 4종에 대해서 제품 탄소 발자국을 인증받았다.

'탄소저감 인증'은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 또는 그 후속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실제로 감소시켰을 때 부여받는 인증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5개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저감한 탄소 배출량을 환산하면 약 68만톤이고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억 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장성대 삼성전자 DS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전무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품의 전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반도체 제품 개발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완성차 업계의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제조 과정에서부터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LED 제품군 개발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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