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KBS ‘국민과의 대화’에서도 “자부심이 앞으로 우리 미래 발전의 원동력”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KBS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 방송현장에 입장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KBS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 방송현장에 입장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비티에스(BTS)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대상 수상을 축하하고 일반 국민들에게도 “여러분 어떤가요? 이제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 만하지 않나요?”라고 한국의 자부심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BTS의 AMA 대상 수상에 큰 축하와 감사를 보낸다”고 축하한 뒤 “지난달 미국의 세계적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례적으로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한국의 소프트파워 주제로 열린 행사를 소개했다.

이에 대해 “그 컨퍼런스에서 ‘소프트 파워’ 개념의 창시자인 세계적 석학 ‘조지프 나이’는, 한국이 유례없는 경제적 성공과 활기찬 민주주의가 결합하여 세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소프트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한국의 문화가 세계를 석권하고, 그것이 국격과 외교에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BTS의 이번 AMA 대상 수상은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며 조지프 나이 교수가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한국의 소프트 파워가 세계를 석권하고 있다는 내용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 컨퍼런스 소식은 일부 보도가 되었는데, 다시 한 번 소개하는 이유는 조지프 나이가 덧붙인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라며 조지프 나이 교수가 “지난 60년간 한국보다 성공한 나라가 없는데도,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자신들이 약하고 뒤처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그들의 낙관주의와 창의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 말을 인용했다.

이어 “여러분 어떤가요? 이제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 만하지 않나요?”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KBS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서도 “한국은 정말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며 “이제는 톱10의 나라가 됐다. G20 국가들이 세계적 과제를 논의하는 데 G7만으로 부족하고 좀 넓힐 필요가 있다 해서 G10 정도 구성할 경우 가장 먼저 대상이 되는 나라가 한국이다. 자부심을 가져주십사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자부심과 관련해 “자부심을 왜 가져야 하는가 하면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이 자부심이 앞으로 우리가 미래에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라며 “이런 성취들을 부정하고 폄훼한다면 그것은 그냥 우리 정부에 대한 반대나 비판 차원을 넘어서서 국민들이 이룩한 성취를 폄훼하거나 부정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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