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 20대(44.7%)-30대(36.1%)-여성(31%)에서 높아, 호감도 ‘李39.4%-尹39.3%’

[출처=넥스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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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는 차기 대선 다자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두를 두고 오차범위 내 격차로 경합을 벌였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윤 후보 33.6%, 이 후보 30.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5%, 심상정 정의당 후보 3.4%,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0.8%였다(기타 인물 2.8%, 없다 20.8%, 모름/무응답 4.7%).

윤 후보와 이 후보 간의 격차는 3.2%p 오차범위 내다. SBS 의뢰로 지난 6~7일 실시한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1.1%p, 이 후보는 0.3%p 동반 하락해 큰 변화는 없었다. 이 조사의 특징은 부동층(없다+모름/무응답)이 25.5%로 다른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에 비해 많고 특히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높게 집계된 점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윤석열 37.6% 대 이재명 31.4%)에서는 윤 후보가 다소 앞섰고 여성(29.6% 대 29.4%)에서는 비슷했다. 부동층 규모는 남성(20.0%)보다 여성(31.0%)이 더 많았다. 남은 대선 기간 중 여성층의 표심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윤석열 16.4% 대 이재명 18.0%)에서는 두 후보 외에도 심 후보(9.9%)와 안 후보(7.8%)에게도 지지가 분산된 가운데 부동층이 44.7%였다. 30대(24.8% 대 29.5%)에서도 두 후보가 경합하는 가운데 부동층이 36.1%였다.

40대(윤석열 20.7% 대 이재명 46.2%)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고 50대(35.3% 대 44.9%)에서도 이 후보가 다소 우위였다. 60대 이상(55.3% 대 18.7%)에서는 윤 후보가 크게 앞섰다. 세대구도로 보면 40·50연령층은 이 후보, 60대 이상은 윤 후보, 20·30세대는 경합 내지는 유동층으로 볼 수 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윤석열 63.2% 대 이재명 11.2%)에서는 윤 후보 진보층(11.1% 대 59.8%)에서는 이 후보로 결집했다. 중도층(29.8% 대 25.4%)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하는 가운데 부동층이 32.6%였다.

투표의향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82.2%)에서는 윤 후보 37.7%, 이 후보 33.0%로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4.7%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정치에 매우 관심이 많다’는 층에서는 윤 후보 45.4%, 이 후보 32.5%로 윤 후보 지지세가 강했고 ‘정치에 관심이 많다’는 층에서는 윤 후보 35.4%, 이 후보 33.1%였다.

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 후보 39.4%, 윤 후보 39.3%가 비슷했고 심 후보 29.8%, 안 후보 25.5%, 김 후보 16.9% 등이었다. 비호감도는 이 후보 58.1%, 윤 후보 57.0%, 심 후보 65.2%, 안 후보 71.5%, 김 후보 67.3%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87%), 유선전화 RDD(13%)를 통한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0.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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