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2022 대선 D-100 여론조사
文대통령 부정평가 57.7%, 긍정·부정 격차 18.4%p, 양당 지지율 격차 2.9%p 오차범위 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폴리뉴스>가 대선 100일 앞두고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40%선에 조금 못 미친 수준이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11월 27~28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39.3%(아주 잘함 22.7%, 다소 잘함 16.6%)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57.7%(아주 못함 44.7%, 다소 못함 13.0%)로 집계됐다(모름/무응답 2.9%). 부정평가 가 긍정평가에 비해 18.4%p 높았다. 

한길리서치의 직전조사(11/11~13일)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직무 지지율은 0.6%p 올랐고 부정평가는 1.2%p 떨어졌다. 대선 100일을 앞둔 시점에 현직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내외를 유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정권연장 내지는 정권재창출 열망의 크기와 비슷하다. 

반대급부로 60%에 가까운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 평가하는 유권자들은 ‘정권교체’ 욕구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반(反)문재인’이다. 다만 이들은 ‘미래’에 대해 다른 이해관계를 보인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들을 묶어내는 것이 과제이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문 대통령 지지층을 안으면서 ‘정책적 차별화’를 이루는 것이 관건임을 보여준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긍정평가 34.6% 대 부정평가 58.4%), 30대(43.7% 대 55.8%)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우세했고 40대(51.1% 대 45.9%)에서는 긍·부정이 경합했고 60대 이상(32.2% 대 64.8%)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호남·제주권(긍정평가 69.0% 대 부정평가 28.0%)에서만 부정평가에 비해 높았고 나머지 모든 권역에서는 부정평가가 높게 조사됐다. 대구·경북(18.1% 대 81.9%), 서울(33.4% 대 63.2%), 부산·울산·경남(39.3% 대 59.4%), 인천·경기(40.4% 대 57.0%), 충청권(36.6% 대 55.8%) 순으로 부정평가가 높게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3.4%가 문 대통령 국정운영을 긍정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91.7%는 부정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긍정평가(29.7%)보다 부정평가(63.3%)가 더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67.7%가 부정평가했고 진보층의 64.3%는 긍정평가한 가운데 중도층(긍정평가 30.5% 대 부정평가 66.4%)은 보수층과 결을 같이 했다.

‘국민의힘 36.9% 대 민주당 34%’ 양당 격차 2.9%p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정당지지도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 정당지지도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9%, 더불어민주당이 34.0%, 정의당 4.5%, 국민의당 2.6%, 열린민주당 1.6% 등으로 집계됐다(기타 정당 2.2%, 지지정당 없다 17.3%, 잘모름 0.8%).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40.3%에서 3.4%p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0.6%p 올랐다.

20·30연령층을 따로 떼어보면 18~20대(국민의힘 39.4% 대 민주당 27.9%)는 국민의힘이 우위, 30대(28.3% 대 36.7%)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앞섰다. 20대와 30대 간에도 정당지지에서 차이가 있었다. 40대(27.6% 대 43.4%)는 민주당이 우위, 50대(34.3% 대 35.6%)는 양당이 경합, 60대 이상(47.5% 대 29.2%)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섰다.

권역별로는 민주당은 호남·제주권(65.1%)에서 높았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61.1%)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43.4%)과 충청권(43.4%)에서 민주당에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11월 27~28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0.3%, 무선 ARS 89.7%,  유무선RDD)으로 진행됐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2021년 8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했으며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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