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층 응답 비율 2주 연속 상승, 보수 31.4% vs 진보 30.8%
‘현재 지지 후보 계속지지 81.0%-교체 가능16.2%’, 20대 ‘계속 지지’54.8%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1월 4주차(26~27일) 당선가능성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당선 전망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높게 조사됐지만, 2주전 조사에 비해 격차는 크게 줄어들었다고 2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선후보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윤 후보 46.2%, 이 후보 43.0%로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3.2%p 높았다. 2주 전인 지난 12~13일 조사에 비해 윤 후보는 2.5%p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3.6%p 상승한 결과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2.7%), 심상정 정의당 후보(1.9%),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0.5%) 순이었다.

윤 후보와 이 후보간의 당선가능성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윤 후보는 18~20대(윤석열 44.5% 대 이재명 34.1%)와 30대(48.7% 대 41.8%), 60대 이상(60.0% 대 32.8%)에서 우세했고, 40대(33.3% 대 59.2%)와 50대(37.3% 대 51.9%)에서는 이 후보의 당선 전망이 강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윤석열 59.4% 대 이재명 28.6%), 부산/울산/경남(53.5% 대 36.5%), 서울(48.0% 대 41.1%) 등에서 윤 후보가 높았다. 이 후보는 호남권(22.4% 대 63.4%)에서 당선 전망이 많았고, 경기/인천(44.7% 대 46.1%), 충청권(46.2% 대 40.6%), 강원/제주(47.9% 대 44.2%)에서는 두 후보 당선 전망이 오차범위 내에서 갈렸다.

정당별 지지층을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90.3%와 국민의당 지지층의 76.0%가 윤 후보의 당선을 전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6.4%, 열린민주당 지지층의 85.1%, 정의당 지지층의 51.3%가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았다. 무당층에서는 윤 후보 44.0%, 이 후보 24.7%의 당선 가능성을 전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이번 조사의 응답자가 밝힌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수성향층 31.4%(지난 주 대비 0.5%p↓), 중도층 31.1%(1.5%p↓), 진보성향층 30.8%(2.9%p↑)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 12~13일 조사에서 24.4%로 올해 가장 낮은 비중을 보였던 진보성향층 응답 비율이 2주 연속으로 상승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층의 66.9%가 윤 후보 당선을, 진보층의 69.5%가 이 후보의 당선을 전망했다. 중도층에서는 윤 후보(52.4%) 당선 전망이 이 후보(37.6%)보다 더 많았다.

한편,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지를 묻는 <지지후보 교체 의향>에 대해 응답자 81.0%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해 지난주 대비 3.3%p 늘어났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6.2%로 지난주 대비 2.4%p 줄었다.

‘계속 지지’ 응답은 ▲20대(65.0%, 지난주 대비 7.7%p↑), ▲서울(84.5%, 지난주 대비 11.5%p↑), ▲진보성향층(88.5%, 지난주 대비 7.7%p↑),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7.6%, 지난 주 대비 5.5%p↑), ▲국민의힘 지지층(88.3%, 지난 주 대비 5.3%p↑)에서 증가했다.

특히 대선후보 지지층의 ‘계속 지지’ 응답은 이재명 후보 91.7%(지난주 대비 2.0%p↑), 윤석열 후보 89.5%(지난주 대비 1.0%p↑)였다. 심상정 후보 지지층은 67.0%, 안철수 후보 지지층은 49.0%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전화 100%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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