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일 영입 환영식 참석
김관영 "지지층 회복 도와달라 부탁"
산하 신설위원회 이끌고 정책 개발
민주당 "입당 후 직책 정해질 예정"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채이배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채이배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새나 기자] 김관영·채이배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10일 오전 김 전 의원과 채 전 의원에 대한 영입 환영식을 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선대위 산하 각각 신설되는 위원회를 이끌고 전문 분야에 대한 정책 개발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선대위에서의 직책은 본격 입당 후 정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합류 배경 관련, 김관영 전 의원은 9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랫동안 이념과 진영을 떠난 대선 정책과 어젠다를 만들어 왔다"며 "이것을 어느 캠프에서 구체화시키고, 실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조금 더 유연하고 실용적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로는 민주당을 지지하다 등을 돌린, 현정부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다"며 "저도 4년 동안 야당으로 현 정부를 평가하고 비판해 왔기 때문에 이런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들을 잘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해 민주당이 지지층을 회복하길 도와달라 부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 의원은 9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랫동안 이념과 진영을 떠난 대선 정책과 어젠다를 만들어 왔다'며 '구체화시키고, 실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조금 더 유연하고 실용적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폴리뉴스>
▲ 김관영 전 의원은 9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랫동안 이념과 진영을 떠난 대선 정책과 어젠다를 만들어 왔다"며 "구체화시키고, 실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조금 더 유연하고 실용적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폴리뉴스>

김 전 의원은 전북 군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대 때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재선했으며 이후 바른미래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냈다.

채이배 전 의원은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해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은 탈당자나 무소속 정치인 등에 대한 영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 채 전 의원과 함께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성식 전 의원은 합류하지 않았다. 김 전 의원은 거취 문제로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진보 진영의 결집을 위해 탈당자나 무소속 정치인 등에 대한 영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하순 호남 지역 정치인을 위주로 집단 복당을 검토해 왔다. 이재명 후보도 당내 대사면과 여권 대통합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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