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5% 2%p↑, 우리나라 국정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 56%

[출처=한국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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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는 12월2주차(10~13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이 2주 전 대비 하락하면서 30%대 후반을 기록했고 문 대통령 호감도도 소폭 떨어졌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8%로 2주 전 직전 조사(39%) 대비 1%포인트 감소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증가한 55%였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10월4주차(42%) 이후 지속적으로 소폭 하락하는 흐름이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17%포인트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6월 이후부터 6개월 가까이 4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의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천명을 넘어선데 따른 국민적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 여성(긍정평가 41% 대 부정평가 50%)보다 남성(34% 대 61%)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연령별로 40대(48% 대 46%)와 50대(46% 대 50)에서 긍정·부정평가가 엇갈렸고 18~20대(29% 대 55%)와 30대(35% 대 55%), 60대 이상(32% 대 65%)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지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57% 대 부정평가 36%)은 문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가 높았고 경기/인천(44% 대 47%)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경합했다. 서울(33% 대 62%), 강원/제주(39% 대 52%), 충청권(33% 대 59%), 부산/울산/경남(30% 대 62%), 대구/경북(22% 대 75%)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68% 대 부정평가 28%)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지만 보수층(17% 대 81%)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중도층(31% 대 60%)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文대통령 호감도 42% 2%p↓, 우리나라 국정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33%

문 대통령에게 호감이 간다는 비율은 42%로 지난 조사(44%) 대비 2%포인트 감소했고 문 대통령에게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53%로 2%포인트 증가했다. 호감/비호감 간의 격차는 11%포인트로 다시 벌어졌다.

우리나라 국정방향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33%로 지난 조사(33%)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우리나라가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56%로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올라 지난 5월 첫째 주(58%) 이후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3일 나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7%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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