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근로자 ‘국정지원48%-정부여당견제45%’, 비정규직 ‘37%-53%’ 견제정서 더 강해

[출처=한국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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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는 12월 정례 정치국면 조사결과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할 때’라는 의견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지원해야 할 때’라는 의견보다 높은 흐름이 유지됐지만 그 격차는 한 달 전 조사 대비 줄어들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13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정치국면과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게 국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낼 때’라는 응답은 50%로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들이 도와줄 때’라는 응답(41%)보다 9%포인트 높았다. 

지난 11월 둘째 주 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국정 안정론은 1%포인트 증가, 정부여당 견제론은 1%포인트 감소했다. 국정 안정론과 정부여당 견제론 간의 격차는 지난달 11%포인트에서 소폭 줄어들어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성별로 남성(국정지원 38% 대 정부여당 견제 54%)은 정부여당 견제론이 높았고 여성(43% 대 46%)은 양쪽 의견이 비슷했다. 

연령대별로 18~20대(26% 대 52%)에서 정권 견제론이 국정지원론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았고 30대(35% 대 50%)에서도 정부여당 견제론이 국정지원론에 비해 강했다. 40대(49% 대 42%)와 50대(54% 대 42%)에서는 국정지원론과 정부여당 견제론에 비해 다소 높게 조사됐고 60대 이상(38% 대 58%)에서는 견제론이 지원론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호남권(국정지원 56% 대 정부여당 견제 29%)에서 지원론이 우세했고 대구/경북(22% 대 70%)에서는 견제론이 강했다. 서울(37% 대 55%), 부산/울산/경남(34% 대 56%), 충청권(37% 대 52%), 강원/제주(42% 대 51%)에서도 견제론이 우세했다. 경기/인천(48% 대 43%)에서는 지원론과 견제론이 경합했다.

직장지위별로 정규직 임금근로자(국정지원 48% 대 정부여당 견제 45%)에서는 양쪽 의견이 경합했지만 비정규직 임금근로자(37% 대 53%)에서는 견제론이 더 강했고 자영업자(41% 대 54%)와 비경제활동(35% 대 51%)에서는 정권견제론이 국정지원론보다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국정지원 72% 대 정부여당 견제 23%)에서는 국정 지원론이 우세했고 보수층(18% 대 77%)에서는 견제론이 높았다. 중도층(34% 대 53%)에서는 지원론보다 견제론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3일 나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7%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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