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3.4%p↓ 安1.8%p↑, 尹 20대 남성(58.1%) 급등, 보수층(58.0%→71.3%) 결집력도 높아져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0.3% 2.2%p↓, ‘국민의힘39%-민주당31.3%’ 격차 7.7%p로 벌어져

[출처=리얼미터]
▲ [출처=리얼미터]

<리얼미터>는 1월 2주차(9일~14일)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이 상당 폭 상승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하락하면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다시 앞섰다고 17일 밝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4자 가상대결시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윤석열 40.6%, 이재명 후보 36.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9%, 심상정 정의당 후보 2.0%로 집계됐다(그 외 후보 2.0%, 없다 4.5%, 모름/무응답 1.3%).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6.5%p 큰 폭으로 오르면서 40%대 지지율을 회복하면서 3주만에 이 후보에 앞섰다. 이 후보 지지율은 3.4%p 하락하며 30%대로 내려왔다. 안 후보는 1.8%p 올라 상승 폭은 다소 완만했지만 5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간의 격차는 3.9%p 오차범위 밖이다. 

일간으로 보면 윤 후보는 10일(월) 41.6%을 기록해 전주 마지막 조사인 7일(금)보다 7.8% 급등했다. 이후 40.6%(11일) → 41.3%(12일) → 40.6%(13일)로 횡보하다가 14일(금) 38.8%로 하락했다. 이 후보는 10일 37.0%, 11일(34.9%) 하락 흐름을 보이다. 13일(35.6%), 14일(36.8%), 15일(37.5%)까지 상했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간의 일간 격차를 보면 12일과 13일 5.7%p까지 벌어졌다가 14일에 1.3%p까지 좁혀졌다.

윤 후보 지지율 상승은 20대 남성층과 보수층에서의 지지율 급등에 있었다. 1월 1주차 조사에서 805명이 응답했던 보수층은 이번 조사에서는 863명으로 집계됐고, 이 계층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58.0%(1월 1주차)에서 71.3%(1월 2주차)로 상승했다. 20대 남성층 역시 269명(1월 1주차)에서 322명(1월 2주차)으로 응답자가 많아졌는데, 이 계층에서 33.3%p(24.8% → 58.1%) 급상승했다. 20대 여성에서의 윤 후보 지지율 상승은 1.1%p였다.

윤 후보와 이 후보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21.8% 대 윤석열 47.4%)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7.9%p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21.5%p 올라 변화가 발생했다. 30대(27.9% 대 35.8%)에서도 이 후보는 10.3%p 떨어졌고 윤 후보는 9.5%p 올라 20대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40대(49.5% 대 29.3%)와 50대(48.2% 대 32.1%)에서는 이 후보 우위, 60대(36.6% 대 48.8%), 70대 이상(31.3% 대 55.5%)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권역별로 보면 호남권(이재명 63.4% 대 윤석열 16.4%)에서 이 후보가 우위였고 서울(31.6% 대 40.5%), 인천/경기(36.9% 대 41.7%) 등 수도권은 윤 후보가 다소 앞섰다. 대구/경북(24.4% 대 54.1%), 부산/울산/경남(32.8% 대 47.3%)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였다. 충청권(37.5% 대 36.5%)에서는 두 후보 지지율이 비슷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9.4%가 이 후보를 선택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4.3%는 윤 후보를 지지해 비슷한 결집력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이재명 13.0% 대 윤석열 71.3%)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였고, 진보층(66.5% 대 12.9%)은 이 후보, 중도층(38.5% 대 34.1%)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0.3% 2.2%p↓, ‘국민의힘39%-민주당31.3%’ 격차 7.7%p로 벌어져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잘한다’(매우 잘함 20.7% + 잘하는 편 19.6%)는 긍정평가가 40.3%로 지난주 대비 2.2%p) 하락했고 ‘잘못한다’(매우 잘못함 37.6% + 잘못하는 편 19.1%)는 부정평가는 56.7%로 지난주 대비 ▲3.1%p 올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0%, 더불어민주당 31.3%, 국민의당 9.3%, 열린민주당 4.8%, 정의당 3.4% 등의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4.4%p 올랐고 민주당은 2.3%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7.7%p로 지난 조사(1.0%p)에서 박빙이었지만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14일 6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303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5%)·유선(5%)전화 RDD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7.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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