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단일화’는 13.9%, TV토론 ‘후보 선택에 영향’60.8%, ‘정권교체50.3%-정권연장36.5%’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월 2주차(14~15일)에 50여일 남은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후보별 핵심공약 이슈 및 실현 가능성’을 꼽았고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대선후보 방송TV 토론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선거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를 물었더니, 응답자 33.2%가 ‘후보별 핵심 공약 이슈 및 실현 가능성’을 꼽았고 ‘후보 관련 의혹 및 검증 과정’(18.9%), ‘후보 간 TV토론’(16.3%), ‘후보 단일화 등 선거구도 변동’(13.9%), ‘한반도 주변 국제정세’(6.0%), ‘코로나 전개 양상’(3.2%) 등의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공약 이슈 및 실현 가능성’(39.0%)이 가장 높은 가운데 ‘후보 간 TV토론’(29.2%)을 다음으로 꼽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공약 이슈 및 실현 가능성’(31.8%) 다음으로 ‘후보 단일화 등 선거구도 변동’(20.0%)을 대선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바라봤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진보 모두 ‘공약 이슈’를 가장 많이 선택했지만 두 번째로는 진보는 ‘TV토론’, 보수는 ‘후보 단일화’를 꼽았다.

TV토론이 후보 선택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60.8%가 ‘영향을 미칠 것’(매우 영향 34.8%+다소 영향 26.0%)으로 전망했고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35.4%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이 81.3%로 높게 집계됐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43.8%)보다 ‘미치지 않을 것’(51.9%)이란 응답이 더 많았다.

다음으로 ‘TV토론을 가장 잘할 것 같은 후보’를 꼽으라는 질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7.2%,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24.2%,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0.1%, 심상정 정의당 후보 8.3%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의 85.7%가 이 후보를 꼽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56.8%는 윤 후보를 꼽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42.2%-부정평가 54.7%로 조사됐다. 12/20 공표치 대비 긍정평가는 1.8%p 하락, 부정평가는 2.4%p 상승했다. 긍-부정 간 격차는 8.3%p(12/20 공표치)에서 이번 회차 12.5%p로 4.2%p 증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5.2%, 국민의힘 32.1%, 국민의당 10.5%, 정의당 4.2% 순이었다(무당층은 15.0%).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5%p 올랐고, 국민의힘은 1.0%p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0.3%p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열린민주당은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설문 보기에서 제외됐다.

12/20 공표치 이후 정당지지율 추이를 보면, 민주당은 32.3%(12/20)→30.8%(12/27)→31.8%(1/3)→30.7%(1/9)→35.2%(1/16)로, 기간 중 2.9%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0.1%(12/20)→31.2%(12/27)→36.0%(1/3)→33.1%(1/9)→32.1%(1/16)로, 2.0%p 올랐다. 국민의당은 8.2%(12/20)→7.4%(12/27)→7.6%(1/3)→7.9%(1/9)→10.5%(1/16)로, 2.3%p 높아졌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서는, 응답자 36.5%가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했고 50.3%는 ‘현 정권의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정권교체론은 0.5%p 떨어졌고 정권연장론은 0.3%p 올라 실질적인 변화는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5일 이틀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가상번호 무선전화 100%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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