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도 ‘李42.2%-尹38.7%’, 대선영향 ‘李 형수통화 녹취46.1%-김건희 녹취37%’

[출처=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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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의 1월 3주차(22~23일) 차기 대선 다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25일 <뉴스토마토>가 전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다자구도 대선후보 지지도는 윤석열 후보 41.0%, 이재명 후보 36.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0.8%,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2.9%, 심상정 정의당 후보 2.6%,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9% 후보 순이었다(기타 후보 0.6%, 없음 3.6%, 잘 모름 1.2%).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1.5%p 하락했고 이 후보는 지난 2주 동안의 하락 흐름을 멈추고 0.8%p 올라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6.9%p) 오차범위 밖에서 4.6%p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안 후보는 지난주(10.8%)와 큰 변동이 없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21.9% 대 윤석열 40.2%)와 30대(26.7% 대 41.8%)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우위를 유지했고 40대(55.4% 대 28.2%)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고 50대(42.0% 대 38.8%)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60대 이상(34.5% 대 50.6%)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20대, 30대, 60대 이상에서의 윤 후보 우위, 40대 이 후보 우위, 50대 경합이라는 구도가 지속됐다. 안 후보는 20대(19.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60대 이상(6.1%)에서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서울(이재명 36.0% 대 윤석열 42.1%), 경기/인천(34.6% 대 38.0%) 수도권에서 윤 후보가 경합 우세였고 대구/경북(23.9% 대 54.3%), 부산/울산/경남(33.2% 대 49.0%), 충청권(32.1% 대 47.9%) 등에서는 윤 후보 우위였다. 이 후보는 호남권(61.8% 대 18.3%)과 강원/제주(44.4% 대 34.7%)에서 윤 후보에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4%가 이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의 84.6%가 윤 후보를 지지해 양당 지지층 결집력은 비슷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이재명 14.5% 대 윤석열 66.1%)에서는 윤 후보, 진보층(71.2% 대 11.8%)은 이 후보로 갈린 가운데 중도층(29.6% 대 38.8%)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안 후보는 중도층에서 16.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비호감도는 이번 조사에서 동반 상승했다. 대선후보 중 호감이 가장 떨어진 후보를 꼽으라는 질문에 이 후보는 42.2%로 지난주 대비 1.6%p, 윤 후보는 38.7%로 지난주 대비 0.6%p 올랐다. 두 후보 간 비호감도 격차는 3.5%p로 오차범위 내다. 이어 허경영 후보(8.3%), 심상정 후보(4.1%), 안철수 후보(2.7%), 김동연 후보(1.0%) 후보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34.0% 대 국민의힘 37.7%로 국민의힘 민주당에 3.7%p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격차는 지난주(8.1%p) 대비 감소했다. 이어 국민의당(7.8%), 열린민주당(5.3%), 정의당(3.3%) 순이었다.

이재명 후보의 ‘형수 통화’ 녹취록과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 이 대선 표심에 미치는 영향을 물었더니 전체 응답자의 46.1%가 이 후보의 녹취록이 ‘표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고 김씨 녹취록이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37.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 100%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8.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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