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50.2%-정권재창출38.9%’, 영부인으로 가장 적임자 ‘김혜경33.1%-김건희27%’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한길리서치>가 지난 22~24일 실시한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고 26일 <아주경제신문>이 전했다. 

아주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4자 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 40.2%. 이 후보 38.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0.0%, 심상정 정의당 후보 2.3% 등으로 집계됐다(기타 후보 1.4%, 지지후보 없다 6.6%, 모름/무응답 1.0%). 

지난조사(1월 8~10일)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2.2%p 상승했고 이 후보도 3.5%p 올라 격차는 1.7%p 박빙으로 좁혀졌다. 안 후보는 지난조사 대비 1.0%p 떨어졌다. 최근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녹취록과 이 후보의 형수 녹취록이 함께 공개됐지만 두 후보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18~20대(이재명 29.0% 대 윤석열 44.8%)서 윤 후보는 지난조사 대비 12.7%p 오르고 이 후보는 4.2%p 하락해 윤 후보가 우위를 점했고 30대(32.7% 대 45.4%)에서도 윤 후보 지지율 9.2%p 상승해 지난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으나 이번에는 윤 후보가 앞섰다.

40대(51.9% 대 28.7%)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이 우위였고 50대(43.1% 대 36.5%)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에 경합 우세였다. 60대 이상(35.5% 대 44.6%)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지만 이 후보 지지율이 8.4%p 오르고 윤 후보는 7.1%p 내려 격차가 10%p 이내로 좁혀졌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권(이재명 65.5% 대 윤석열 16.2%)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였고 대구/경북(17.9% 대 61.4%), 부산/울산/경남(24.9% 대 51.1%)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서울(40.1% 대 38.5%), 경기/인천(41.9% 대 37.3%), 충청권(38.2% 대 41.5%) 등 중부 3개권역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경합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7%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8.6%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이 후보(16.6%)에 비해 윤 후보(36.8%) 지지율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63.1%가 윤 후보를 선택했고 21.3%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진보층의 70.0%가이 후보 꼽았고 윤 후보는 10.3%였다. 중도층에서는 윤 후보(46.0%)가 이 후보(30.8%)에 비해 높았다.

차기 대선 성격으로는 ‘야당으로의 정권 교체’ 여론이 50.2%로 과반을 넘었고 ‘민주당 정권 재창출’을 기대하는 응답은 38.9%였다. 지난조사와 비교하면 정권교체 의견은 2.5%p 줄었고 정권 재창출 의견은 2.3%p 증가했다.

대통령 후보 부인 중에서 영부인으로 가장 적임자는 누구인지를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33.1%,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 27.0%, 안철수 후보 부인 김미경씨 19.1%로 조사됐다. 청와대 기능 축소와 국무총리 권한을 강화하는 ‘총리책임제’에 대해서는 49.6%가 찬성해 반대 33.0%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6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6.6% 무선 ARS 83.4%,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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