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프레임 걷히면서 서울·수도권 ‘尹우세→ 李·尹경합’ 변화, 중도층 ‘李38%-尹32%’로

[출처=전국지표조사]
▲ [출처=전국지표조사]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2월 4주차(21~23일)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24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통령선거가 4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지지도에서 윤 후보 39%, 이 후보 3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9%, 심상정 정의당 후보 3%로 집계됐다(그외 인물 1%, 없다 8%, 모름/무응답 3%).

지난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6%포인트 상승해 격차는 9%포인트 오차범위 밖에서 2%포인트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안 후보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올라 반등 흐름을 만들어냈다. 또 태도유보층(없다+모름/무응답)은 지난주 18%에서 11%로 줄어들었다. 적극 투표층(n=860)에서는 윤 후보 41%, 이 후보 40%로 박빙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20% 대 윤석열 32%)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지만 이 후보 지지율이 6%포인트 올랐고 안 후보 지지율이 15%로 지난주 대비 3%포인트 반등했다. 30대(37% 대 29%)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이 7%포인트 오르고 윤 후보는 4%포인트 떨어지면서 이 후보가 다소 앞서는 상황으로 변모했다.

40대(58% 대 26%)에서도 이 후보 지지율이 12%포인트 오르면서 윤 후보에 앞섰고 50대(45% 대 38%)에서도 이 후보 지지율이 4%포인트 올라 지난주 경합에서 이 후보 경합우세로 변했다. 60대(32% 대 55%)과 70대 이상(24% 대 57%)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지역별로 서울(이재명 34% 대 윤석열 36%)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5%포인트 오르고 윤 후보는 4%포인트 하락해 윤 후보 우위에서 양 후보 경합이 됐다. 경기/인천(39% 대 35%)에서도 이 후보가 11%포인트 오르면서 열세에서 경합으로 전환됐다. 충청권(37% 대 44%)은 윤 후보 지지율이 6%포인트 오르면서 이 후보에 다소 앞섰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14% 대 63%)에서 지지율이 3%포인트 오르면서 결집력을 높였고 부산/울산/경남(28% 대 47%)에서도 이 후보에 앞섰다. 이 후보는 호남권(70% 대 13%)에서 지지율이 12%포인트 오르면서 결집력을 높였다. 강원/제주(42% 대 40%)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7%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0%가 윤 후보를 지지해 양당 지지층의 결집력은 비슷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74%가 윤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층의 66%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은 이 후보(38%)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10%포인트 오르면서 윤 후보(32%)에 비해 다소 앞섰다.

대선후보 지지이유를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 지지층은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라는 응답이 48%로 가장 높았고 윤석열 후보 지지층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72%로 가장 높으며, 안철수 후보 지지층(n=91)은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33%),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21%) 지지한다고 했다. 

차기 대선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n=894)에게 대선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81%,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8%였다. 후보별로 이 후보 지지층의 87%, 윤 후보 지지층의 85%, 안 후보 지지층의 52%, 심 후보 지지층의 55%가 계속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5.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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