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에 일부 번져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8일 오후 1시 산불 현장지휘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시간을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지금 화선(불줄기)이 조금 소광리 소나무 군락지 능선으로 약간 넘어온 상태"라고 말했다.

최 청장은 "오전 7시께 소광리 군락지에 화선 가까이 있던 불똥이 튀어 진화작업을 하고 있었고 애초 큰 피해는 없다고 했는데 지금은 화선이 산 능선부를 조금 넘어왔다"며 "초대형 헬기 2대 등을 더 투입해 금강송 군락지 확산 차단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불을 끄기가 쉽지 않은 지역이어서 진화대원 안전도 걱정된다"며 "핵심 군락지가 계곡에 모여 있는데 최대한 방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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