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높은 20대 ‘국정 못할 것’52%, 文대통령 호감도 47%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높아

[출처=한국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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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는 대선 후에 실시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국정수행 기대감 조사에서 ‘잘할 것’이라는 긍정전망은 40%선에 조금 못 미쳤고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40%대를 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14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전반적으로 국정운영을 어떻게 할 것이라 기대하는지를 물었더니 국정운영을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은 39%, 못 할 것이라는 응답은 46%였으며, 16%는 판단을 유보했다.

당선인 신분으로서 대통령 취임 후 국정수행에 대한 기대감이 40%에 못 미쳤고 잘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긍정 전망에 비해 7%포인트 더 높았다. 다만 대선 직후라는 조사 시점을 감안할 때 결과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활동이나 공직자 인사 등 인수인계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의 평가를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 전망 32% 대 부정 전망 52%), 30대(36% 대 48%), 40대(24% 대 56%), 50대(34% 대 52%) 등 50대 이하에서는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고 60대 이상(56% 대 28%)에서만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윤 당선인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20대에서도 윤 당선인이 국정을 잘 운영할 것이란 기대감이 낮았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긍정 전망 51% 대 부정 전망 36%)에서는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50%를 넘겼고 서울(44% 대 42%), 경기/인천(40% 대 45%), 부산/울산/경남(39% 대 44%) 등에서는 잘할 것이란 의견과 못할 것이란 의견이 갈렸다.

윤 당선인 득표율이 높았던 충청권(32% 대 49%)에서 윤 당선인이 대통령 직무수행을 못할 것이란 의견이 더 높았다. 호남권(30% 대 58%)에서는 윤 당선인 득표율 대비 기대감이 높았지만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강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긍정 전망 64% 대 부정 전망 23%)에서는 윤 당선인이 국정을 잘 할 것으로 봤지만 진보층(17% 대 75%)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도층(37% 대 40%)에서는 긍정과 부정적 전망이 갈렸다.

文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43% 1%p 감소, 文대통령 호감도 47% 2%p 상승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3%로 2주 전 직전 조사(44%) 대비 1%포인트 감소했고 국정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51%)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패배로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에게 호감이 가는지를 물었더니 간다는 응답은 47%로 지난 조사(45%) 대비 2%포인트 상승해 지난 2020년 12월 둘째 주(호감도 4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51%로 지난 조사와 동률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4일 나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4%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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