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신뢰받고 희망주는 민주당으로 환골탈태 할 것"
박지현 "비대위 수락 시 가졌던 마음 잊지 않을 것"
변재일 "당 주도 민생, 정치개혁시 국민 마음 다시 얻을 것"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폴리뉴스 박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국회에서 제2차 중앙위원회를 소집하고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인준과 비상대책위원회 임기 60일 이내 전국대의원대회를 치르게 돼 있는 규정에 대한 특례 규칙을 신설하는 당헌·당규 개정의 건을 통과시켰다.

중앙위원회에서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인준 안건을 투표한 결과 재적 중앙위원 489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413명(84.4%), 반대 76명(15.54%)로 의결됐다.

의결에 따라 윤호중·박지현 비대위 체제는 8월 전국대의원대회 전까지 유지하게 됐다.

윤 비대위원장은 "국민과 당원께서 뼈를 깎는 반성과 통절한 쇄신을 통해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라는 명령을 하고 있다"면서 "그 뜻을 받들어 비대위가 출범한지 3주가 됐다. 비대위와 관련 걱정의 말이 많았지만 지금까지 주신 감사한 말씀들로 신발 끈을단단히 고쳐 매고 다시 국민께 신뢰받고 희망을 주는 민주당으로 환골탈태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원내1당으로 곧 들어설 윤석열 정부의 미숙하고 불안함을 바로 잡아 국민께 든든한 희망을 드려야 한다. 반드시 지방선거에 승리해 지역균형, 지방분권의 완성을 통해 정치교체, 국민통합, 건강한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우리 당이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면서 "왜 공동비대위원장을 수락한 것인지 처음 가졌던 마음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당헌·당규 개정의 건도 찬성 450명(92.02%), 반대 39명(7.98%)로 통과됐다.

민주당의  당헌·당규 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중앙위원회의 인준 사안이라는 규정은 없다. 민주당은 3월 21일 비대위의 정통성을 둘러싼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비대위원장 인준을 중앙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변재일 중앙위원회 의장은 "지난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야당이 됐다"며 "원내1당으로서 민주당 주도의 민생과 정치개혁을 제대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간다면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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