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첫 재판 앞두고 극단적 선택
사망원인 파악 위해 서울남부지검 부검 영장 청구

괴한이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다친 송 대표는 기자회견에 붕대를 감고 참석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 괴한이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다친 송 대표는 기자회견에 붕대를 감고 참석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이재명 전 후보 대선 유세에 지원을 나섰던 송영길 전 대표를 둔기로 몇 차례 가격해 다치게 한 친민주당 성향의 유튜버가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7일 낮 12시 쯤 서울 서대문구 신천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이 전 후보 지원에 나섰던 송 전 대표를 피습하여 상해를 입힌 혐의로 남부구치소에 구치 중이었던 유튜버 표모(70)씨가 25일 새벽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된 것이 전해졌다.

이에 남부구치소를 관할하는 서울남부지검은 표모씨의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검사 후 부검 영장을 청구했다.

표 씨가 습격한 이유에 대해선 송 전 대표가 한 발언 중 “한미연합 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에 반발하여 한 행동으로 조사돼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25일) 오전 3시쯤 다른 재소자에 의해 숨져있는 표 씨가 발견되었고,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표씨는 오는 27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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