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남권 국힘 우위, 호남권 민주 우위구도 속에 수도권 2곳과 충청권 2곳이 최종 승부처

[출처=MBC방송화면]
▲ [출처=MBC방송화면]

KBS·MBC·SBS 지상파 3사가 합동으로 6.1지방선거 여론조사 공표 전 마지막 조사에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곳에서 앞섰고 국민의힘 후보는 9곳에서 우위를 나타냈다고 26일 전했다.

방송3자 의뢰로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입소스>가 지난 23~25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17곳 광역단체장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앞서는 곳은 서울과 영남권, 강원과 충남북 등 9곳이었고 민주당은 호남권과 제주, 4곳에서 우세했으며 경기도와 인천, 세종시와 대전시에서는 양당 후보 지지율이 경합했다.

국민의힘 우세 지역을 보면 서울 ‘민주당 송영길 후보 31.2% 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53.6%’로 오 후보가 앞섰고 충북 ‘민주당 노영민 후보 30.7% 대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43.4%’로 김 후보가 노 후보에 12.7%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충남은 ‘민주당 양승조 후보 34.7% 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43.8%’로 김 후보가 9.1%p 우위였다. 지난 16일 공표된 조사(양 34.3% 대 김 40.5%)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김 후보가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를 벌였다. 강원은 ‘민주당 이광재 후보 34.0% 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44.9%’로 김 후보가 10%p 이상으로 앞섰다. 

영남권을 보면 대구 ‘민주당 서재헌 후보 11.7% 대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63.6%’로 홍 후보가 50%p 넘는 큰 격차로 앞섰고 경북도 ‘민주당 임미애 후보 14.7% 대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 61.2%’로 비슷했다. 

부산은 ‘민주당 변성완 25.9% 후보 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52.3%’, 울산 ‘민주당 송철호 후보 27.1% 대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43.4’, 경남에서는 ‘민주당 양문석 후보 21.3% 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53.4%’로 영남권에서는 국민의힘이 모두 우세했다.

호남권에서는 광주는 ‘민주당 강기정 후보가 56.1% 대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 9.2%’를 크게 앞섰고 전남은 ‘민주당 김영록 후보 57.2% 대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 12.9%’, 전북에서는 ‘민주당 김관영 후보 60.2% 대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 13.4%’로 민주당 후보가 3곳 모두 우위를 보였다. 제주는 ‘민주당 오영훈 후보 42.3% 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31.6%’로 오 후보가 앞섰다.

경합지역을 보면 경기도지사 선거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김동연 후보 39.1% 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37.7%’로 1.4%p차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박남춘 후보 35.8% 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39.9%’로 두 후보 간 격차는 4.1%p 오차범위 내였다. 16일 공표된 지난 조사(박 30.4% 대 유 37.5%)에서 격차가 오차범위 밖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세종은 ‘민주당 이춘희 후보 38.5% 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40.4%’로 1.9%p차 초접전이었고 대전은 ‘민주당 허태정 후보 40.0% 대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 36.1%’로 3.9%p 오차범위 내 격차로 경합했다.

국민의힘은 영남권과 강원, 서울 등에서 우위, 민주당은 호남권과 제주에서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 3곳 중 인천과 경기, 충청권 4곳 중 대전과 세종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치열하게 경합했다. 이들 4곳이 6.1지방선거의 마지막 승부처가 된 모양세다.  

지방선거 프레임 공감도 조사에서는 서울 등 10곳은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고, 광주와 전북, 전남에서는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광주와 전북, 전남에서만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고 나머지 14곳은 긍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서울과 대전 등 10곳에서 국민의힘이, 광주와 전북, 전남은 민주당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방송3사 의뢰로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입소스> 3개 여론기관이 지난 23일~25일 사흘 동안 전국 17개 시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4,020명(각 시도별 800명~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이용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각 시도별 14.9~27.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